2022학년도 정시 마감, 주요 대학 경쟁률 대체로 상승해
By. 관리자
2022-01-04
202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3일 마감됐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경쟁률이 가장 많이 오른 대학은 홍익대로, 전년도 8.31대 1에서 올해 12.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중앙대(10.67대1), 서강대(5.34대 1), 한국외대(6.79대 1) 등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가운데 주요 대학 중에선 고려대만 유일하게 일반전형 경쟁률이 전년도 3.85대 1에서 올해 3.72대 1로 하락했다.
전반적인 경쟁률 상승에 대해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령인구가 다소 증가했고, 모집인원 증가와 약학과 등의 신설 모집단위에서 선발을 실시하는 등 합격에 대한 기대 심리 상승과 함께 자연계 학생들의 교차지원에 따른 상향 지원하는 학생의 유입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표] 2022학년도 서울 주요 15개 대학 정시 일반전형 마감 경쟁률
▲진학사 제공
대학별로 살펴보면 건국대의 경우 1382명 모집에 9,974명이 지원하여 7.22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년도 5.62대 1 보다 높은 지원율이다. 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가군의 경우 생물공학과(9.00대 1)의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일어교육과가 7.00대 1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나군은 지리학과(10.20대 1), 철학과(7.40대 1), 문화콘텐츠학과(6.45대 1), 생명과학특성학과(6.43대 1) 등의 순으로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다군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지원율이 28.00대 1로 가장 높았고, 융합생명공학과(20.06대 1), 미래에너지공학과(18.31대 1)가 뒤를 이었다.
경희대는 총 2078명 모집에 1만 732명이 지원하여 5.16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4.4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이다. 가군에서는 빅데이터응용학과가 7.7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약학과(6.50대 1), 지리학과(자연)(6.36대 1)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나군에서는 한방생명공학과가 9.8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스페인어학과 7.94대 1, 의예과 6.30대 1, 디지털콘텐츠학과 6.00대 1 등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었다.
고려대는 총 1690명 모집에 6290명이 지원하여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3.85대 1)에 비해 지원율이 약간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모집인원 증가에 따른 자연감소라 할 수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제학부(14.3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중어중문학과(8.28대 1), 지리교육과(9.28대 1)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경영대학은 4.00대 1이었다. 자연계열의 경우 화학과(7.16대 1), 반도체공학과(5.80대 1), 지구환경과학과(5.08대 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의과대학은 3.44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동국대는 1134명 모집에 6826명이 지원하여 6.02대 1의 지원율을 보이며 전년도 4.67대 1보다 상승했다. 예체능 학과를 제외하고, 가군의 경우 역사교육과가 9.42대 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사회복지학과가 7.80대 1로 뒤를 이었다. 올해 신설된 문화재학과도 6.90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자연계열에서는 통계학과(6.94대 1), 바이오환경과학과(6.88대 1),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6.63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은 일본학과(7.00대 1), 수학과(6.15대 1), 컴퓨터공학전공(6.05대 1), 건설환경공학과(6.05대 1) 등의 지원율이 높게 나타났고, 올해 신설되어 다군에서 선발한 AI융합학부는 인문 19.63대 1, 자연13.25대 1로, 예체능을 제외한 일반전형 전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는 올해 621명 모집에 3315명이 지원하여 5.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3.81대 1보다 높은 지원율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 경쟁률은 유럽문화전공 (5.55대 1), 중국문화전공 (5.53대 1), 경영학부 (5.52대 1) 등으로, 경제학부 (4.19대 1)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가 5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자연계열은 컴퓨터공학전공 (6.71대 1), 전자공학전공 (6.05대 1), 화공생명공학전공 (5.97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학전공 경쟁률이 (4.41대 1)로 가장 낮았다.
서울대는 총 1037명 모집에 4285명이 지원하여 4.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82대 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지원인원도 큰 폭으로 늘어나 2년 연속 정시 경쟁률이 상승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농경제사회학부의 경쟁률이 10.31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사회학과(7.30대 1), 영어교육과(5.63대 1). 지리학과(5.38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고, 경영대학은 3.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은 물리·천문학부 천문학전공 (5.40대 1), 식품·동물생명공학부(5.38대 1), 항공우주공학과(5.33대 1)등의 지원율이 높았고, 의예과 3.13대 1, 약학계열 3.95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인문/자연 모두 지원 가능한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5.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립대는 총 847명 모집에 3742명이 지원하여 4.42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4.11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이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군별로 살펴보면, 가군에서는 인공지능학과가 8.9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도시행정학과 6.23대 1, 자유전공학부 5.21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에서는 영어영문학과 5.17대 1, 컴퓨터과학부 5.11대 1, 국어국문학과 5.08대 1, 도시공학과 5대 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성균관대는 총 1498명 모집에 7128명이 지원하여 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4.25대 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글로벌경영학 (9.62대 1), 글로벌리더학 (8.65대 1), 글로벌경제학(5.81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의 경우 건축학 (13대 1), 약학 (6대 1), 의예 (5.38대 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경쟁률 상승폭이 가장 큰 모집단위는 글로벌경영으로 전년도 5.6대 1에서 9.62대 1로 높아졌다. 또, 인문·자연 통합선발하는 글로벌융합학부의 경우, 단 1명을 정시 선발하는데 20명의 지원이 몰려 2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