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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능, EBS 교재와 연계율 70%

By. 에듀아이

2015-11-30



















▲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오전 서울 서초고등학교 수능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김동현 기자]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에서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문항수를 기준으로 예년과 비슷한 70% 수준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A형 71.1%, 국어B형 71.1%, 수학 A형 70.0%, 수학B형 70.0%, 영어 73.3%, 사회탐구 70.0%, 과학탐구 70.0%, 직업탐구 70.0%, 제2외국어·한문 70.0% 등의 영역별 연계율을 보였다.


교육부는 사교육을 막기 위해 EBS 교재와 수능 문항의 연계율을 그동안 높여왔으며, 지난 2013년 10월 대입전형 ‘3년 예고제’에 따라 2017학년도까지 연계율을 70%로 한다고 밝힌 적 있다.


수능 난이도는 국어와 수학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9월의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수학B형과 영어가 쉽게 출제됐고, 올해에도 두 차례의 모의평가에도 마찬가지 였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 있는 문제가 변별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 속에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수준으로 문제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출제 기조를 벗어나지 않는 게 최고의 원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만점자 숫자를 조절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난이도를 조정하지는 않았다”며 “변별력을 위해 영역, 과목별 최고난도 문제는 2~3문항에서 많게는 4~5문항 정도”라고 전했다.


교사들 역시 올해 수능이 ‘쉬운 수능’인 것은 맞지만 변별력이 지난해보다는 나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영어영역은 매우 쉽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이보다는 약간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많았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의 이영덕 소장은 “문제 유형이나 유형별 문항 개수에서 특이사항 없이 지난해 수능과 거의 동일한 ‘쉬운 영어’의 기조대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만점자 비율이 3.37%로 높았던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돼 등급컷이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학B형의 경우 교사들과 입시업체의 의견이 엇갈렸다. 수학B형은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이 많았다.


그러나 교사들과 달리 수학B형에 대해서 입시업체들은 ‘작년만큼 쉬웠다’는 입장을 보였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학B형은 만점자 비율이 4.3%에 달했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됐다”며 “이에 따라 1등급 커트라인이 100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4교시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영역은 지난해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였다.


한편, 이번 시험에는 재학생 48만2054명과 졸업생 14만9133명 등 총 63만1187명이 응시했다.


수능출제를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후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검토 후 23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