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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능 ->불수능?

By. 에듀아이

2015-11-16

물수능 ->불수능?

등급컷 “국어A형96 B형94,수학A형 94,B형 96,영어 94”


[헤럴드경제 = 모바일섹션]13일 메가스타디는 2016 수능 1등급 등급컷에 대해 국어 A형 96점, 국어 B형 94점, 수학A형 94점, 수학 B형 96점, 영어 94점으로 전망했다. 국어와 수학에서 5~6문항이 최고의 난이도로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지면서 1문제만 틀려도 등급컷이 갈리는 현상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한문제만 틀려도 등급컷이 2등급으로 주저 앉았다.

지난해 최악의 물수능 비판을 만회하듯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부분 어려워졌다. 올해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에 비해서도 전반적으로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수능 출제본부도 지난해 ’물수능‘ 논란을 의식한 듯 ’쉬운 수능‘을 유지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올해 수능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현직 교사들은 인문계에서는 국어와 수학이, 자연계에서는 과학탐구 영역이 당락을 좌우하는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험생들은 “6월과 9월 모의수능이 쉽게 나왔고 교육부가 쉬운수능 정책을 강조해왔는데 예상밖으로 어려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국어 = 국어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도 국어A형은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고, B형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어려웠던 탓에 상대적으로는 쉬웠지만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여전히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도 국어 문제가 어려워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수험생들은 특히 물리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 과학 관련 지문에서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은 국어B형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투스청솔은 가채점 결과 국어B형의 1등급 커트라인을 지난해 91점보다 상승한 92점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96점으로 예상했다. 진학사는 94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어A형의 예상 1등급 커트라인은 95∼96점으로 지난해 97점보다 낮았다.

수학 = 수학A·B형 모두 작년보다 어려워 일선 교사들은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B형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졌다고 했다. 지난해 수학B형은 만점자 비율이 4.30%에 이르면서 변별력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었다. 유웨이중앙교육의 이만기 평가이사도 “인문계열 상위권은 수학A형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입시업체들이 예상하는 수학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수학 A가 93점(종로학원하늘교육), 96점(이투스청솔)으로 지난해 96점보다 비슷하거나 낮았다. 수학B 1등급 커트라인은 96점(종로학원하늘교육), 92점(이투스청솔)으로 역시 지난해 100점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어 =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고난도 문제가 일부 출제된데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도 어려워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다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그렇게 까다롭지 않았겠지만, 중위권 학생에게는 다소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업체들도 영어 1등급 커트라인을 92(이투스청솔)∼94점(종로학원 하늘교육)대로, 지난해 98점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