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모의고사, 등교 이튿날인 5월 14일 시행… 올해 고3 대입 판단 ‘첫 가늠자’
By. 에듀아이
2020-05-07
4월 모의고사, 등교 이튿날인 5월 14일 시행… 올해 고3 대입 판단 ‘첫 가늠자’
오는 12일(화) 시행될 예정이었던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기존 계획보다 이틀 미뤄진 14일(목) 실시된다. 4월 학평을 주관하는 경기도교육청은 고3의 등교 개학일이 오는 13일(수)로 정해짐에 따라 4월 학평 일정을 이같이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3은 정상 등교를 시작한 이튿날에 곧바로 전국 단위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다.
이번 학평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고사여서, 그간 잇따른 개학 연기 및 온라인 개학으로 모의고사 응시 기회를 갖지 못했던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시행된 3월 학평은 등교 개학 전 재택 응시로 시행되며, 전국 단위 공동 채점 및 성적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등교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학평이 기존 3월 학평이 담당하던 대입 전략 판단의 첫 가늠자 역할도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대입을 앞둔 고3 수험생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예년보다 두 달가량 밀린 시점에서 받아보게 된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이번 학평이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등교한 지 하루 만에 치러지는 만큼 적응력과 집중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진단해야 향후 학습 계획과 대입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등교 개학 이후 4월 학평을 시작으로 중요한 입시 일정이 숨 가쁘게 이어진다”며 “자신의 수능 점수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어야 수시, 정시 지원 시에도 적절한 선택이 가능하므로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도 “모의고사 성적은 실질적인 대학 지원권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될 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및 비교과, 논술, 실기, 수능 중 자신의 주력 전형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며 “또한 자신의 강약 영역을 분석해 수능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전략 수립의 기준이 되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4월 학평은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3월 학평과 달리 고3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당초 4월 8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개학이 미뤄지며 4월 28일, 5월 7일, 5월 12일 순으로 연기된 바 있다.
출처 :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506163557980256&titleGbn=&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