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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주목, 2023학년도 대입 특징은?

작성자 관리자 2022-01-11

2023학년도 대입의 막이 올랐다. ‘예비라는 단서가 달려 있기는 하지만 올해 수능까지 예비 고3에게 남은 기간은 1년이 채 되지 않는다지금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업역량을 키우는 것그러나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에 대해서 미리 확인해 두는 것 또한 학습과 대입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된다진학사와 함께 2023학년도 대입 선발 방식의 특징에 대해 살펴봤다.


 



○ 전체 모집인원 및 수시 모집인원 증가


 


 2023학년도 대입에서는 총 34만 9124명을 선발하여 전년에 비해 2571명 더 많이 선발한다선발인원 증가는 대부분 수시모집 때문이다수시모집에서는 전년 대비 1만 64명을 더 선발한다반면 정시 모집인원은 7493명이 줄어든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도권 대학의 경우 정시 선발인원이 825명 증가한다는 점이다물론 수도권역 대학 역시 정시 모집 비중이 35.3%에 불과하기는 하지만학생들에게 선호도 높은 대학일수록 정시 선발 비율은 40%에 가까워지고 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들까지 고려할 때에 수시 선발인원이 많다고 하더라도 정시와 수능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해 나가야 한다.


 


[] 2023학년도 대입 권역별 모집인원

*출처 :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대교협), (단위 )






○ 논술 실시 대학 증가 및 논술 영향력 증가



 



올해 홍익대(세종)가 논술 전형을 도입하며 121명을 선발하고 서경대 역시 SKU논술우수자 전형을 신설하며 219명을 선발한다하지만 기존 논술 선발 대학들 중 모집인원을 줄인 대학들이 있어 전반적인 평균 선발인원은 감소하는 추세다. 2020학년도 대학별 논술 고사 선발인원은 평균 368.1명이었으나 계속해서 줄어들어 올해는 306명에 머무른다논술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가천대로 914명을 선발한다그 뒤를 이어 수원대 528한국외대 477인하대 469경북대 457->472명 순으로 선발인원이 많다논술 전형을 통한 당락은 학생부 성적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 경쟁률이 매우 높다올해는 학생부 영향력을 더욱 줄인 대학들이 많다덕성여대와 성균관대는 학생부 성적 없이 논술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하며숙명여대와 한양대는 학생부 반영 비율을 10%로 줄이고 논술 반영 비율을 90%로 높였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추세


 


지난해 서울권역 주요대학의 경우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대부분 감소했다하지만 고려대의 경우 수시 이월인원이 크게 늘었는데 이에는 고려대의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최저기준)으로 인해 이를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올해 고려대는 학교추천 전형의 최저기준을 전년에 비해 낮춘다인문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로 자연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로 최저기준이 변경되었다이 외에도 서울과학기술대세종대이화여대중앙대 등의 대학이 최저기준을 낮추었다반면경희대 논술전형 약학과서울대 지역균형전형숭실대 학생부우수자와 논술전형은 최저기준이 전년 대비 다소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선발방법에 변화가 생긴 대학… 서울대 변화 주목


 


건국대 KU지역균형 전형은 전년도 학생부교과 성적과 최저기준을 가지고 학생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신학생부교과 성적(70%) 외에 서류평가(30%)를 반영하여 학생 선발한다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과 최저기준으로만 선발하지만건국대를 비롯해 동국대명지대서울교대연세대이화여대 등이 교과 성적 외에 서류나 면접을 반영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는 정시에 가장 큰 변화를 주는 대학이다일반적으로 정시는 수능을 100% 활용해 선발하는 경우가 다수지만지난 정시에서 서울대는 교과 이수 유형에 따른 가산점을 도입하며 학생부를 학생 변별에 반영했다하지만 만점의 가산점을 확보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으므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을 것이다그러나 올해 서울대는 정시 전형을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누어서 선발하며두 전형 모두 교과평가 배점을 높여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먼저 지역균형 전형은 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은 인원(고교별 추천 인원 : 2명 이내)만이 지원가능한데수능 60교과평가 40점으로 일괄 평가하여 학생 선발한다일반전형의 경우 특별한 지원자격 제한 없이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80점과 교과평가 20점으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물론 교과평가의 경우 단순 등급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과목 이수 내용교과 성취도교과 학업 수행 내용 등을 학생부의 교과목 이수 현황이나 교과목 학업성적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소 낮은 내신 성적으로도 합격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 정시는 매우 작은 점수 차이로 당락이 구별되기 때문에 비교적 큰 영향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 정시 교과평가 A등급 평가 사례(공과대학 지원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아직 2022학년도 정시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미 2023학년도 대입은 시작되었다지난해 도입된 통합형 수능은 대입에 큰 영향을 끼쳤다변화된 수능 그리고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적응해야만 오는 대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아직 대학들의 수시정시 모집요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학별 2023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등을 확인하며 대략적인 대입 전략을 통해 학습 및 학교 생활을 미리 계획하라고 조언했다.


 


출처 : http://m.edu.donga.com/news/view.php?at_no=20220111085754688210 /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