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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자소서 요구 대학, 어떤 것 묻나… 대학별 자소서 문항 보니

작성자 관리자 2021-07-22

2022학년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문항과 글자 수가 줄어들었고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자기소개서를 제출 서류에서 제외시킨 학교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등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이처럼 자기소개서 준비가 필요한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을 위해 올해부터 어떻게 자기소개서 공통 양식이 변경되었고, 대학별 자율문항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진학사가 소개한다. 



○ 2022학년도 자기소개서에서 꼭 나오는 문항


 





 



▲진학사 제공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변경된 자기소개서 공통 양식을 발표했다. 이는 대학마다 제출 서류의 양식이 달라 발생하는 혼란을 막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2022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공통 양식은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축소되었는데, 공통 문항 2개와 자율 문항 1개로 변경되었다. 


먼저 1번 문항에서는 진로와 관련하여 의미 있는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2번 문항에서는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기술해야 한다. 전년도의 1번, 2번 문항이 합쳐져서 1번 문항이 되었고(1,000자+1,500자→1,500자), 3번 문항은 글자 수가 축소(1,000자→800자)되어 2번 문항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두 개의 문항은 모든 대학에서 공통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반영하는 대학의 전형에 지원한다면 꼭 준비해야 한다. 반면, 자율 문항은 대학이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으며 그 내용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그렇기에 자율 문항이 있는 경우 자기소개서 작성 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대학마다 다른 자율 문항


 


아래 표를 보면 대학별 자율 문항은 대체로 지원 동기와 이를 위한 노력과정을 묻고 있으며 대학에 따라 향후 진로계획까지도 추가된다.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홍익대 등은 약간의 표현만 다를 뿐 묻는 내용은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으로 동일하다. 


 


다만 서울시립대의 경우에는 학부 인재상을 고려하여 작성하라는 안내가 있어 학과 홈페이지에서 인재상을 미리 확인한 후 작성하기를 권한다. 서울대의 경우에는 독서 활동 경험에 대해 기술해야 하는데 2권 이내로 선정을 해야 하므로 자신이 읽었던 책 중 지원 학과와 관련이 있거나 자신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해야 한다. 중앙대의 경우에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 중 지원자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에 대해 기술해야 하는데, 작성할 내용이 자칫 1번 문항과 중복되지는 않은 지 유의해야 한다.
 


 





 



▲진학사 제공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기소개서의 공통문항이 두 문항으로 줄어들어 이전에 비해 서류 작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줄어든 글자 수 안에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담아내야 하는 또 다른 과제가 생겼다. 또한 대학별 자율 문항의 경우 대학에 따라 묻는 내용이 조금씩 다르고 지원 대학의 교육 환경, 철학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공력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서울대나 중앙대 등과 같이 대부분의 대학들과 상이한 경우도 있으니 희망 대학에 따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한송연 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10716085359397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