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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능 모의평가의 중요성과 활용법

작성자 관리자 2023-05-26

- 2024학년도 수능시험 고득점을 위한 효율적인 점검의 기회로 활용하자!







 

2024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첫 수능 모의평가가 다음 달 1일 실시된다.오는 11월 16일에 시행되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첫 수능 모의평가가 다음 달 1일 실시된다.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1일에 시행되는 수능 모의평가(이하 6월 모의평가)의 시행 목적을 ‘2024학년도 수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한 적정 난이도를 유지’와 ‘수험생에게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그리고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적응 기회 제공 및 수험 대비 방법 제시하는 것’에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듯이 6월 모의평가는 11월 16일에 실시될 2024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생들의 학력 수준을 미리 파악해 적정 난이도를 조정하는 출제로서의 목적과 이를 통해 수능시험을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수험생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학습적 목적을 함께 지니고 있다.그러나 입시 당사자인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시행 목적에도 의미를 둘 수 있지만, 더 큰 의미는 실제 수능시험에서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과 앞으로 수능시험을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 둘 수 있다. 6월 모의평가는 고3 수험생만 응시했던 3월 23일과 5월 10일에 시행한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즉, 3월과 5월에 시행된 학력평가는 고3 수험생 중에서 자신의 성적 위치만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시험처럼 졸업생 등도 함께 응시함에 따라 보다 객관적인 자신의 성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수능시험 대비 중간 점검의 기회로 삼고, 11월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한 도약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의 성적 결과는 6월 1일부터 4일 사이에 이의 신청을 받아 6월 5일부터 13일까지 심사를 실시한 이후 6월 28일에 발표한다.다음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이 얻어야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수능시험처럼 응시하되, 성적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았으면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징검다리다. 자신의 실력 점검과 부족한 부분을 찾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

◇ 첫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잣대로 활용하자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까지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는 첫 모의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영역·과목별 성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위치 파악은 11월 수능시험 때까지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돼주기도 한다. 영역·과목별 성적 위치를 통해 앞으로 어느 영역을, 어느 단원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와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면, 비록 6월 모의평가에서 기대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나름의 의미를 찾은 셈이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국어·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 변경의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는데, 이때에는 반드시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방법과 가산점 부여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정해야 한다. 특히 수학 영역의 경우 2022학년도 수능시험과 2023학년도 수능시험은 물론 지난 3월과 5월 학력평가에서 미적분 응시자가 성적이 더 높았다는 점만을 고려해 과목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특히 확률과 통계에 응시한 수험생의 경우 미적분으로의 변경은 절대 고려하지 않았으면 한다. 교과 특성상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더 수준이 높아 대비가 훨씬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의 변경의 기준으로 삼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선택 범위에 두고 있는 과목들의 6월 모의평가 문제를 실전처럼 풀어보는 등 객관적인 판단의 기준을 마련한 다음 변경해야 한다. 어느 과목이 성적이 잘 나온다는 이야기만 믿고 과목을 변경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둘째, 수능시험 적응 기회로 활용하자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실시된다. 교시별 시험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까지 모든 일정이 동일하다. 뿐만 아니라 영역·과목별 출제 방향과 출제 범위, 시험 감독, 채점 방식 등도 수능시험과 거의 비슷하다. 이에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시험 적응 훈련을 할 수 있다. 특히 6월 모의평가를 교시별 시간 안배와 문제 해결력을 터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응시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챙기는 기회로 삼길 권한다.

 

◇ 셋째, 영역·과목별 성적 향상의 기준점으로 삼자

고3 수험생들은 이미 3월과 5월 시행된 학력평가를 통해 영역·과목별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수능시험 목표 성적도 어느 정도 잡았을 것이다. 이때 기준은 표준점수나 등급보다 백분위로 삼는 것이 좋다. 그런데 지금 목표 성적이 졸업생들이 참여하지 않은 학력평가의 결과로 잡은 것이어서 단순 기대 수준일 수도 있다. 그러나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얻은 영역·과목별 성적은 실현 가능한 목표 성적을 세우는 기준이 될 것이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수능시험에서의 영역별 성적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춰 월별 학습 계획과 성적 향상 지수를 마련하기 바란다.

◇ 넷째, 자신의 부족한 영역과 부분을 찾는 계기로 삼자

6월 모의평가는 지금까지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지금껏 집중적으로 준비해 왔던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준비해왔던 영역/과목과 단원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평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예를 들어, 꾸준히 준비해 온 영어 영역의 빈칸 추론 부분에서 틀렸다면 이에 대한 그 동안의 학습 방법 등을 다시 점검해 보고 집중해서 보강해야 한다. 자신이 공부했던 특정 영역이나 각 영역/과목별 세부 항목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이를 대비함으로써 향후 성적 향상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 한 번 틀린 문항은 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개념 이해부터 재점검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다섯째, 수시 지원 점검의 지표로 활용할 때는 신중히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9월 11일부터 15일 사이에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의 지원 가능 대학과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를 정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6월 모의평가 결과를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좌표로 활용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단순 비교하여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 실제 2024학년도 수능시험까지는 170여 일 정도 남아 있으므로 수험생의 학습법과 준비도 등을 고려해 수능시험 성적 향상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 냉정하게 점검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또한 많은 대학이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를 바탕의 서류평가·면접평가를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논술 전형 등으로도 적지 않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면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고 지원 가능 대학도 알아봐야 한다. 단순히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만으로 수시 모집에서의 지원 전형 유형과 대학을 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수시 모집에서 지원할 대학을 이미 정했다고 해도 수능시험 대비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혹시 수능시험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수시 모집에 지원했다가 실패하게 되면, 정시 모집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점 6월 모의평가를 보면서도 잊지 않길 당부한다
*출처: 
글=유성룡 입시분석가,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조선에듀/글=유성룡 입시분석가,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