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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불리해 검정고시? 신중히 판단해야하는 까닭은

작성자 관리자 2023-03-03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지원자 수 대비 합격률은 재학생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률만 보자면 검정고시로 대입을 치른 경우가 가장 낮았다. 서울대의 경우 2023학년도 정시에 교과평가를 반영했던 것이 변수 중 하나로 보인다.










진학사가 2023학년도 정시 서울대 점수공개 서비스를 이용한 2354명의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니 합격자 수를 보면 졸업생이 상당했지만, 지원자 수 대비 합격률은 재학생이 54.7%로(최초합격 기준) 가장 높았다. 졸업생의 합격률은 41.4%였고, 검정고시를 본 경우는 합격률이 23.2%로 가장 낮았다.










합격자들의 수능 성적 평균을 보면 일반전형만 지원할 수 있는 검정고시 학생들의 점수가 402.8점이었다. 재학생 중 일반전형 지원자의 수능 평균성적은 401.37점, 지역균형전형 지원자는 400.65점이었다. 졸업생의 경우 일반전형 지원자의 수능 평균점수가 400.26점, 지역균형은 399.09점이었다. 합격자의 성적을 보면 검정고시 학생들의 수능 점수가 가장 높았지만, 합격률에서는 뒤쳐졌다.




이는 서울대에서 올해 교과평가를 정시에 반영했던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정고시로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은 교과평가를 위해 학생부대체서식을 제출할 수 있다. 학생부대체서식은 입력할 수 있는 내용에 제한이 있어서, 재학생이나 졸업생보다 다소 부족한 평가를 받았을 수 있다. 재학생이나 졸업생은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등에서 자세한 내용을 담을 수 있지만, 검정고시를 본 학생들은 이 같은 면에서 강조할만한 정보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진학사의 분석에 따르면 검정고시를 본 학생들 중에서는 일반전형 인문계열 등 여러 모집단위에서 수능성적으로 최초 합격권에서 상위권에 들 정도로 점수가 잘 나온 학생도 불합격한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검정고시를 본 경우는 대체서식을 써야 하니 재학생, N수생보다는 불리해보인다”며 “내신경쟁에서 불리해 검정고시로 눈을 돌린다면 수능에서 얼마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신중히 고려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110506?sid=102 도현정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