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 연계 교재의 중요성 여전… 내신 및 논술 대비에도 도움”
By. 관리자
2022-02-03
동아일보 DB
○ 연계율 감소하고, 연계 방식 달라져도 학습 중요성 그대로
한때 70%에 달했던 EBS 교재 연계율은 수능 체제 개편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50%로 축소됐다. 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2022학년도 수능의 과목별 EBS 연계율은 국어(51.1%), 수학(50%), 영어(51.1%), 한국사(50%), 사회탐구(50%), 과학탐구(50%), 직업탐구(50%), 제2외국어/한문(50%)로 나타났다. 연계 방식도 간접 연계(핵심 제재나 논지 활용, 또는 자료 활용)의 비중을 늘렸으며, 특히 영어의 경우 100% 간접 연계로 전환돼 더 이상 지문 암기만으로는 성적 상승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연계율과 연계 방식이 달라졌다고 해서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여전히 문항의 절반가량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이나 그 지문과 주제·소제가 유사한 지문을 활용해 출제되고 있으며, 교재 문항을 일부 변형하거나 재구성해 출제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비단 연계율이 아니더라도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인 만큼 문제의 양과 질이 우수해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된다.
○ 내신 및 대입 약술형 논술에도 활용 가능
내신 대비 차원에서도 EBS 연계 교재의 활용이 중요하다. 3학년 때는 대부분 ‘수능특강’ 등 EBS 교재를 부교재로 활용해 내신을 출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입 논술전형에서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대체로 EBS 교재를 중심으로 문항을 출제한다. 이처럼 EBS 연계 교재를 꼼꼼히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내신 및 약술형 논술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빼놓지 말고 학습해야 한다.
○ 교재별 성격, 특성 파악해 상황에 맞는 학습계획 세울 것
보통 ‘수능특강’은 1월 말~2월 초, ‘수능완성’은 5월 말~6월 초에 발간된다. ‘수능특강’이 개념과 문제풀이를 두루 다루고 있는 교재라면, ‘수능완성’은 문제풀이 위주의 교재로 난이도가 좀 더 높다. 두 교재 모두 문제 풀이에 필요한 개념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교재라기보다는 어느 정도 기초를 쌓았다는 전제하에 주요 개념 복습과 실전을 대비하는 용도에 가깝다. 따라서 기초가 약한 학생이라면 먼저 기본 개념을 익힌 후 EBS 교재를 활용하거나, 별도의 개념서와 함께 공부하는 등 상황에 맞게 이용해야 한다.
○ 과목마다 체감 연계율 다른 만큼 각각의 학습법 찾아 공부할 것
▶국어: EBS 연계율을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은 바로 문학이다.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작품의 다른 부분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교재에 수록된 작품은 모두 작품 분석을 해두는 것이 좋다. 독서도 비슷하다. 연계 교재에서 다룬 주제, 소재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꼼꼼하게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연계 교재의 지문들은 주제가 다양하고 난이도가 높은 만큼 독해력을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영어: 간접 연계로 바뀌었으므로 더는 연계 교재 지문을 암기하는 식의 공부는 통하지 않는다. 수능에선 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주제나 소재, 표, 그림 등을 활용해 문제를 출제하므로 교재에 나온 여러 지문들을 접하고, 정확히 독해해 요점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수학: 과목 특성상 연계율 체감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연계 여부를 의식하기보다 문제풀이 관점에서 연계 교재가 다루는 문제를 모두 풀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내신의 경우 연계 교재에 나온 문항의 숫자만 바꿔 출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형별 풀이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탐구영역: 암기해야 하는 내용이 많아 연계 교재만으로 대비하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기본 개념서 또는 별도의 문제지와 병행하길 추천한다. EBS 교재에 있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개념 정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목에 따라 연계 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교재에 수록된 사진, 도표, 지도 등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출처 :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중요성 여전… 내신 및 논술 대비에도 도움” > | 에듀동아 (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