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성신여대, 주요대 중 유일하게 제2외국어·한문 성적 활용
- 과학탐구, 서로 다른 2과목 제한 대학 확대
- 서울대·고려대, 영어 영향력 확대
올해 수능에서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에서 제2외국어·한문 성적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해주던 모든 대학에서 제2외국어·한문 반영을 폐지했다.
제2외국어·한문 탐구 대체 반영 폐지, 서울대·성신여대는 성적 활용
서울대와 성신여대는 가감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주요대 중 유일하게 제2외국어·한문 성적을 활용한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지원 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등급에 따라 차등 감점을 실시한다. 성신여대는 어문 관련학과에서 모집단위와 동일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과학탐구, 서로 다른 2과목 제한 대학 확대
서울대, 연세대(서울) 등 일부 대학에서는 과학탐구 반영 시 서로 다른 2과목에 응시하도록 제한을 했다.
올해는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로, 과탐 반영 시 서로 다른 2과목에 응시해야 하는 대학이 확대됐다.
서울대·고려대, 영어 영향력 확대
영어 영역의 반영 비율은 건국대(서울), 경희대, 한양대(서울) 등 많은 대학에서 10~20% 정도로 낮아 타 영역에 비해 영향력이 작은 편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영어 영역의 EBS 연계 방식이 모두 간접연계로 전환되고 영어 영역 난이도가 전년도보다 높아지면서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올해 서울대는 2~3등급 간 점수 차를 0.5점에서 1.5점으로 늘렸다. 고려대(서울)는 1~2등급 간 점수 차를 1점에서 3점으로, 1~3등급간 점수 차를 3점에서 5점으로 늘려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커졌다.
한국외대(서울)는 1~2등급 간 점수 차를 7점에서 2점으로, 1~3등급 간 점수 차를 17점에서 6점으로 변경해 영어 영역의 영향력을 줄였다.
중앙대는 인문, 자연 영어 등급 점수를 통합하면서 인문계열 등급 간 점수 차가 줄었으며, 서울시립대도 계열별 영어 등급 점수를 통합했다.
인천대는 영어 영역 등급에 따라 가감점을 부여하던 방식을 비율 적용 방식으로 바꿔 영어 영역에 10% 반영 비율을 적용한다. 등급 간 점수 차가 가감점 부여 시보다 줄어 영향력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영어 영역은 반영 비율과 함께 등급 점수에 따라서 영향력이 크게 달라지므로 등급 점수의 변화를 잘 확인해야 한다." 라며 "각 대학의 영어 등급별 점수 등 영어 영역 반영 방법을 살펴보고 유불리 진단을 통해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2022 주요대 수능 제2외국어·한문 활용 방법
*일반전형 인문·자연 기준, 대학 발표 모집요강(2021.11)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홈페이지 참조 *표 제공=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 2022 주요대 수능 영어 등급별 점수
*일반전형 인문·자연 기준, 대학 발표 모집요강(2021.11)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홈페이지 참조 *표 제공=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출처 : 정재원 기자]
https://www.ebsi.co.kr/ebs/ent/enta/retrieveEntNewsView.ebs?bbsCd=B011&datNo=14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