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입의 특징 중 하나가 학생부종합전형의 축소이다. 정부의 정시확대와 교과전형 중심의 지역균형 전형 선발 확대로 2022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이 서울 소재 대학에서는 대폭 축소되었다.<서울 소재 일부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비교>

 학생부종합전형 일괄합산 선발 대학은 서류 100, 수능최저학력 기준 미적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2022 대입에 신설된 경인교대(학교장추천), 국민대(학교생활우수자), 덕성여대(덕성인재Ⅰ), 명지대(명지인재서류), 인하대(인하참인재) 등을 지원할 경우, 기존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결과를 참고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교과 + 서류’, ‘서류 + 면접’이 전형방법인 경우와 ‘서류 100’은 전혀 다른 합격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일지라도 전년도 결과를 참고할 때에는 전형방법이 변경된 부분과 평가요소의 반영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 단계별 선발은 1단계에서 서류 100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반영하는 전형이 일반적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지 않지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의 합격선과 서류평가의 결과를 비교해 보면, 서류가 조금 부족할 때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은 굉장히 유리하게 작용함을 알 수 있다.
 2022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새롭게 적용되는 대학들이 있다. 경희대(네오르네상스). 연세대(활동우수형, 국제형-국내고)를 지원할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지원 시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다. 전년도 합격결과를 참고할 때 이 변화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원의 유･불리를 고려해 봐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일부 대학과 의예과를 중심으로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지원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작용한다. 왜냐하면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경쟁률에 영향을 주고 최종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만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실질 경쟁률은 최초 경쟁률보다 절반 정도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끝까지 수능 공부에 전념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