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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내신 최대 활용한 수시전형 공략법

By. 관리자

2021-05-18

코로나 사태로 공부에 집중도 안 되고, 내신 성적에 고민 많은 학생들이 많다. 수시 지원 준비를 이미 시작했지만, 내신성적 때문에 어느 전형에 지원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도 노려볼 만한 수시전형이 분명 있다.



내신에서의 불리함을 일부 상쇄할 수 있는 수시 지원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 교과전형임에도 일부 내신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 공략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대학들의 경우 교과전형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교과에 대해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몇몇 대학에서는 전 과목이 아닌 상위 일부 과목만을 반영하기도 한다.



주요 교과의 전 과목 성적이 두루 우수하지는 않은 학생, 일부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눈여겨볼 만한 대학들이다.


가천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별 상위 5개 과목만 반영한다. 여기에, 점수가 높은 교과의 반영 비율을 더 높게 둠으로써 수험생에게 유리하도록 하고 있다(교과 점수 높은 순으로 35%, 25%, 25%, 15%).


덕성여대는 학생부100%전형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의 각 상위 4개 과목을 반영한다. 전년도에 계열에 따라 반영 교과를 지정하고, 지정된 교과의 전과목을 반영했던 것과는 달라진 것이다. 지원자에게 유리한 일부 교과 및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올해 지원자들의 성적이 작년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동국대는 교과전형이지만 서류종합평가를 40%나 반영하면서 다른 대학들과 차별을 보인다. 서류평가 비율이 높은 대신 교과에서는 상위 10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일부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명지대, 서울여대, 한국항공대는 전년도에 이어 2022학년도에도 교과별 상위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방법을 유지했다. 명지대는 교과별 상위 4과목씩 총 16과목을, 서울여대는 교과별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 한국항공대는 교과별 상위 5개씩 총 20과목(재학생 기준)을 반영한다.


이처럼 일부 과목만 반영할 경우 지원자들의 성적이 대체로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하여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도 많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







○ 내신 영향력 적은 논술 전형 공략


‘수시=내신성적’이라는 공식이 큰 무리는 아니다. 내신 성적은 대부분의 수시 전형에서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술전형에서만큼은 예외이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에서 교과성적을 반영하기는 하지만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작은 편인 데다가, 내신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와 연세대는 논술전형에서 논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항공대도 올해에는 논술100%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한양대 논술전형은 학생부가 20%가 반영되지만 내신 성적이 아닌 출결,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을 참고해 학생의 학교생활 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평가한다. 서강대와 홍익대는 교과성적 반영 비율이 10%에 그친다.


특히 서강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석차등급을 정량평가하여 내신 등급1.25등급까지 만점 100점을 부여하는데, 3.75등급이 99점, 5등급이 98.5점으로 내신 성적의 영향이 매우 미미하다.


때문에 논술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내신 부담 없이 지원해볼 수 있다.


[2022학년도 내신 반영비율 낮은 논술전형(수도권 일부)]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수시에서는 어렵다 생각하고 뒤늦게 정시로 눈을 돌리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학의 내신 반영 방법,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에 따라 비교적 낮은 내신으로도 합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수시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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