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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2 필독] 정시비중 커지는 2023 대입! 전형별 대비법

By. 관리자

2021-02-03


-주요 교과, 잘할 수 있는 과목 집중해 성적 높이는 것이 전략


-2023수능, 정시 모집 더 증가…종합·논술전형 도전해 볼 만


-선택형 수능 응시 과목, 2학년 때 결정하라









어느덧 고교 생활도 1년이 지났다. 등교 수업 제한으로 동아리 등의 교내 활동도 만족스럽지 못했을 것이고, 온라인 수업도 적응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 그나마 교과 과정에서 고1은 공통과목 편성으로 이수 과목 수가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2학년이 되면 일반 선택과 진로 선택 과목이 편성되면서 이수해야 하는 과목도 늘어나기에 교과성적 관리가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올해부터 대입전형의 모집 변화와 수능 선택 영역 확대 등 대입의 큰 변화가 있어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고2 시작점부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게 됐다.






올해 고3이 되는 수험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정시모집과 교과전형이 증가하고, 내년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모집 인원이 대학별 정원의 40%까지 증가한다.






전국 4년제 대학 전체와 비교해 서울권 대학에서 수시 교과전형과 수능을 통해 선발하는 정시모집이 더 많이 증가하고 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모집 인원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주요 교과 중 잘할 수 있는 과목에 집중, 성적 높이는 것이 전략  


연세대는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했던 면접형전형을 올해 교과 비중을 높이면서 학생부교과전형인 추천형전형으로 선발하고, 성균관대, 서강대는 교과전형을 신설했으며,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교과전형의 모집 인원을 늘렸다.






상위권 대학들의 교과전형은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 인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 성균관대는 고3 학생 수의 4% 이내, 연세대 5% 이내, 서강대, 중앙대 고교별 10명 이내 등 지원 가능한 인원 수가 적다.






고교에 따라서는 대학에서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을 적용해서 고교 내 석차 순으로 지원자를 제한할 수도 있다. 그에 따라 목표하는 대학의 교과 반영 방식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고려대, 연세대는 전과목을 평가에 반영하지만 고려대는 전과목을 동일비율로 적용하고, 연세대는 주요 교과목에서 공통과목30%, 일반 선택과목50%, 진로 선택과목20%로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처럼 모집단위의 계열과 무관하게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과 경희대, 중앙대처럼 계열에 따라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만 평가에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전과목 평균 석차가 뒤쳐지더라도 대학에 따라서는 더 좋은 석차를 얻을 수도 있기에 목표 대학에 맞춘 과목별 성적 관리가 필요하다. 또, 가천대 교과위주전형, 덕성여대 학생부100전형처럼 우수한 일부 과목만 평가에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1학년 교과 성적이 다소 낮은 경우라도 교과전형 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






평균 내신에 연연하지 말고, 2학년 때 주요 교과 중 잘할 수 있는 과목들에 집중해 성적을 높이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종합전형, 논술전형 모집 감소 – 기회일 수 있다!  


2022학년도 서울권 대학의 종합전형은 전년대비 4,136명 감소하고, 논술전형은 1,340명 줄어든다. 모집 인원 감소는 해당전형을 준비하는데 부담일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대학별 해당전형 지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합전형의 경우 활동 및 학업 역량을 통해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고2 때인데, 현 고2 학생들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거기에 종합전형 모집인원 감소와 정시모집 확대까지 더해져 종합전형보다는 수능 위주로 대비하는 수험생이 늘 가능성이 있다.






또, 2023학년도에 서울권 대학의 정시 모집이 더 많이 증가하기에 예비 고2 학생들 중에서도 종합 전형보다는 정시를 염두하는 수험생이 많을 수 있다. 그렇기에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관심 분야의 학업력을 높여왔다면 모집인원 감소에 위축될 필요없이 적극적으로 종합전형을 도전해 볼 만하다.






서울 지역 대학 중 이화여대 미래인재, 홍익대학교 생활우수자전형은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국민대 국민프런티어전형은 예년과 차이없이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등 종합전형의 모집이 늘거나 유지되는 대학도 있다. 목표 대학뿐 아니라 동일선상의 대학들의 관련 전공별 종합전형 모집인원 변화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의 경우 내신이 불리하고, 종합 성향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들이 몰릴 수 밖에 없기에 지원자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시모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능 대비보다 어려운 논술고사를 철저히 대비할 수험생들은 많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광운대, 서울과기대, 연세대(서울), 한양대(서울)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수능을 신경쓸 수 밖에 없다.






심화 문제를 시간 제한이 덜한 상황에서 정확히 풀어낼 수 있거나 다양한 제시문들을 비교해 유사점이나 상반되는 내용을 찾아낼 수 있고, 질문에 대해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능력이 있다면 논술전형을 겁낼 필요가 없다. 해당 학생들은 교내 논술대비 과정이 주1회 2~3시간 정도라면 참여해 볼 만하다.






정시전형 – 선택형 수능, 응시할 과목을 2학년 때 결정하라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선택 응시하게 되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한 과목을 선택 응시하게 된다. 탐구 영역도 사탐과 과탐 영역을 제한하지 않고 2과목을 선택 응시하도록 변경된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권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 대부분과 의치약학 대학은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 중 택1, 과탐 2과목 필수 응시로 지정하고 있지만 그 외 대학에서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다.






목표 대학선을 고려해서 선택 과목 중 자신있는 과목을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다. 국어 영역의 선택 과목은 평상 시 문법 관련 학습 여하, 글의 이해력 등을 토대로 결정하기에 선택 시 어려움이 덜하다.






그러나 수학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은 미적분, 기하가 3학년 교육과정에 포함된 경우가 많아 2학년 때 결정하기가 어려움이 있다. 이 경우 2학년 여름방학 때 미적분 또는 기하 중 관심있는 한 과목의 개념 위주 참고서를 정리해 보면 좋다.






일반적으로 2학기때 배우는 수학II 과목과 미적분이 연계되기에 여름방학 때 수학II 학습 성향을 고려해 수월하다면 미적분을 선택하고 어렵다면 기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선택 과목이 다르더라도 점수 조정 절차를 통해 하나의 표준화된 점수로 나타내는데, 선택 과목에서 받은 원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할 수 있으므로 가장 잘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탐구 영역의 경우 2학년때 배우는 과목 중 한 과목 이상 수능 응시 과목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 과목은 지필고사 대비를 위한 일정 범위 학습뿐 아니라 이전 범위에 대한 주기적인 복습과 예습이 필요하다. 겨울방학부터는 기출문제 등 실전문제풀이가 가능해야 한다.






A사는 “합격 가능성 판단이 수월한 정량적 평가 위주의 교과, 수능전형 모집이 확대되면서 학생들은 정량적 지표인 교과성적과 모평(수능)성적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허 연구원은 "반면, 정성 평가인 종합전형과 출제 문항 예상이 어려운 논술전형은 모집 인원까지 감소하면서 잘 준비하고 있던 학생들마저 불안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선택의 순간에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학교 선생님과 면담 등을 통해 본인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출처 : 진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