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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 다시 한 번 챙겨보자… 수능 준비물과 마음가짐

By. 관리자

2020-11-30

수능의 경우 공정한 시험 진행을 위해 반입 물품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된 경우 의도성이 없더라도 부정행위자로 간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시험장에 꼭 챙겨가기로 마음먹은 물품을 빼먹었을 경우 본인도 모르게 불안과 초조함이 엄습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꼭 준비해야 하는 필수 준비물

ㅡ수험표,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마스크

 

올해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가장 큰 방역 수칙이다. 수험생들은 입실부터 퇴실까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이때 밸브형 마스크, 망사 마스크는 착용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마스크 분실 및 오염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챙기도록 하자.

더불어 본인 확인을 위해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외에도 운전면허증, 여권으로 대체가 가능하며 청소년증, 학생증도(사진, 성명, 생년월일, 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가능하다. 그리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비상용 수험표 사진을 더 준비하도록 하자.



지참을 고려해 볼 추가 준비물

ㅡ필기구 : 흑색 연필, 샤프심, 지우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능 시험에서는 샤프와 컴퓨터 사인펜을 수험생들에게 일괄 지급한다. 그러다 보니, 평가원이 제공하는 것 외에는 사용이 불가한 것으로 아는 수험생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휴대 가능한 물품으로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수정테이프 등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필기구를 추가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수정테이프의 경우 감독관이 가지고 있기는 하나, 따로 요청을 해야 하기에 조금 번거로울 수 있다. 따라서 수정테이프는 개인적으로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흑색 연필 또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하나 준비하는 것이 좋다.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는 샤프심은 휴대가 가능하나, 샤프는 반입 물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흑색 연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외의 필기구는 개인 휴대가 불가능하다.

도시락 외에 가져가면 좋은 간식류?

ㅡ물(), 간식, 상비약(소화제/두통약)

 

도시락 외에도 수험생들이 챙기면 좋은 준비물에는 물과 간식, 상비약이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시험장에 정수기 등 음용시설이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용 마실 물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긴장 완화를 위해 허브 티백을 챙기는 것도 좋다. 또한 다음 시험을 위해 점심은 많지 않게 준비하고 틈틈이 먹을 간식을 가져가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긴장되는 상황에서는 급체나 두통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소화제, 두통약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학교마다 상비약이 있기는 하나 약을 받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으니 개인이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최상의 컨디션, 숙면과 음식 중요 

 

수능은 당일 컨디션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안타깝게도 시험 날, 몸이 아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사례는 매년 있어 왔다. 사소한 것처럼 보이나 실제 시험에서는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만큼 컨디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몸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숙면이다. 최소 6~7시간 정도는 자야 하며 잠들기 30분 전에는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수능을 일주일 남기 시점에서는 늦게까지 학습하는 것은 지양하고 30분 이상의 낮잠을 피해야 하며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숙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시험을 앞두고 있다 보니, 이에 대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능 7일 전부터는 먹는 것 또한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화기관이 약한 수험생들은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해야 하며 이는 시험 전날과 당일도 마찬가지이다. 간혹 시험 전 날 몸보신을 위한 음식을 먹는 수험생도 있는데 이는 위나 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지양하도록 하자.


불안초조, 긍정적인 생각으로 달래기

 

시험을 대비하는 데 있어 정신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 준비를 잘 한 학생이라도 이 시기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긴다. 부모님의 기대, 실패에 대한 걱정 등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은 시험의 부담감을 키우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잠들기 30분 전 자기계발서를 가볍게 읽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들 책은 보통 피그말리온 효과(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를 다루고 있어, 수험생들의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소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방역 절차가 추가되므로 입실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할 필요가 있다면서 평가원에서 공지한 반입 물품 외에도 휴지, 상비약, 마스크, 손소독젤 등 개인 위생용품 등을 꼼꼼히 챙겨 수능 날 당황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