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교습소 방역점검 집중 추진
교직원·학원 강사 대면 접촉 자제
도교육청 고3 원격수업 일정 당겨

교육부는 수능 2주 전인 19일부터 수능 당일인 올 12월3일까지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학원 및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높은 일부 시설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15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에 따르면 수능 시행 2주 전부터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해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원·교습소, 지자체는 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점검을 집중 추진하고, 수능 감독관을 비롯한 교직원, 학원·교습소 강사 등은 외부 대면 접촉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시·도 및 학교 여건에 따라 시험장학교 등은 수능 다음 날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재량휴업일로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확진·격리 수험생은 수능을 볼 수 있도록 병상과 별도 시험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능 이후 학생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대학별 평가 실시로 인한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능일부터 연말까지 29일간을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 운영한다.

이에 앞서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긴급조치를 발표했다.

당초 23일부터 시행키로 했던 고3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학교별 상황에 따라 16일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앞당겼다. 또 학생·학부모·교직원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가족 모임, 소모임(친목행사, 동아리 모임), 타 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교직원들의 외부 모임 자제를 권고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국민들도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해 수험생들을 위한 '안전한 수능, 안전한 대입전형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