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파이널 공부법] 2021 수능 대비! 연세대 20학번 선배가 알려주는 과목별 공부법!
By. 에듀아이
2020-10-05
오늘의 칼럼 주제는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는 법'입니다.
칼럼을 쓰는 지금을 기준으로 수능까지 두 달보다 조금 더 남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좀 어떠신가요. 작년 이 시기에 저는 '수능이 얼른 와서 다 끝내버리고 싶다는 마음'과 '아직 수능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불안함'이 공존했고, '어디선가 솟아나는 듯한 자신감'과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함'이 공존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마지막'이라는 호칭을 붙이기엔 조금 이른 시간인 듯하지만 그래도 3년이라는 긴 시간의 마무리를 지어야만 할 것 같은 시간이기에 위와 같은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번 칼럼은 작년 이 시기에 수능 대비하여 제가 어떻게 과목별로 공부를 했느냐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저는 이 시기에 정시를 중점적으로 준비했기에 수능 공부법에 대한 내용이 오늘 칼럼의 주가 될 텐데, 사실상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내일부터 원서접수를 얼른 해놓으신 뒤에는 수능 준비에 거의 집중하셔야 할 테니 모두 읽어볼 만한 칼럼이라 생각됩니다...!)
1. 2021 수능 대비! 수능 파이널 과목별 공부법 - 국어
저는 이 시기에 바탕 모의고사와 본바탕을 구매해서 풀었습니다. 사실 구매할 당시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있긴 했으나 수능을 열심히 준비한 학생이라면 이 시기쯤에는 기출을 이미 3회 정도는 봤을 것이고, 수특 수완도 거의 다 풀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도 '더 이상 풀 것이 없다'라는 생각에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바탕과 본바탕 전 회차를 구매했었습니다.(실제로 풀어보시면 퀄리티가 상당하고, 마지막에 자신의 실력을 극대화하고 국어를 연습하기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살 때는 망설였지만 풀면서는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는 교재들입니다 )
그래서 저는 바탕과 본바탕을 계속 풀며 실전에 대한 감과 국어 문제 풀이에 대한 연습을 반복했었고, 동시에 기출도 소홀히 할 수 없었기에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고 3 학생들의 경우 당해 연도에 실시한 기출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이 시기에 올해 출제된 기출문제들을 풀었습니다.(이번 연도 3,4,6,7,9,10평!)
교육청 기출이라고 해서 빼놓고 풀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교육청 문제들에서도 많이 덕 봤던 것 같아요.
연계의 경우에는 수특, 수완에서 고전시가 부분을 확실히 정리해두시고, 가능하시다면 현대시까지도 확실히 정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수특 수완 변형 문제집을 풀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기출은 여러 번 푸셨는데 아직 수특 수완을 다 못 푸셨다면 한 번쯤은 쭉 풀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문법의 경우에도 개념이 소홀해 지지 않게 문법 문제만 수록되어 있는 책 한 권을 틈틈이(하루 10~20문제 정도로 간단하게!) 푸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 2021 수능 대비! 수능 파이널 과목별 공부법 - 수학
국어와 마찬가지로 올해 실시되었던 모든 모의고사(3월~10월)를 반복해서 풀었고, 저는 이 시기에 뉴런, 수분감 마지막 복습+드릴 문제 풀이+킬캠을 진행했던 것 같아요. 꼭 100점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드릴로 넘어가시는 것보다는 뉴런과 기출을 탄탄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전 칼럼에서 말씀드렸듯이 수학은 오답노트가 굉장히 중요하니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9월 모의고사에서 발견한 자신의 약점을 집중 보완하셔서 수능 날 빛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작년 9평에서 확통 부분이 약하다는 걸 찾아서 그 이후로 확통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수능 날 효과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특, 수완의 경우 사실 전 작년에 거의 풀지 않고 마지막에 급하게 대충 몰아서 풀었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 과외하면서 교재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문제들이 굉장히 괜찮더라고요. 푸시는 거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고의 과정을 요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고, 문제 수 자체도 그리 많지 않으니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푸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기출을 아직 완벽하게 못 끝내셨다면 중요도는 당연히 기출 >>> 수특입니다!
3. 2021 수능 대비! 수능 파이널 과목별 공부법 - 영어
영어 역시 올해 출제되었던 모의고사를 한 번씩 더 풀어보셨으면 좋겠고, 영어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하기에 끝까지 놓지 마시고 다양한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영어는 다른 과목에 비해 '어떤 유형이 나온다'라는 것이 굉장히 명확한 과목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유형에서 약한가를 지금까지의 모의고사를 통해 분명히 파악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유형들을 집중적으로 보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2021 수능 대비! 수능 파이널 과목별 공부법 - 사탐
사탐 역시 올해 실시된 모의고사 리뷰가 반드시 필요하고, 사탐은 다른 과목보다 개념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내가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암기가 필요한데 완전히 암기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를 필수적으로 살피시길 바랍니다.
오답노트의 효과가 굉장히 큰 과목이므로 틀린 문제/헷갈리는 선지/애매하게 풀어서 맞은 문제 등에 대해 오답노트 계속해서 작성하시고, 오답노트를 수능 날에 챙겨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또, 비교적 어느 단원/어느 파트에 출제된 문제에 내가 약한 지를 알기 쉬운 과목이기에 해당 과목에 대한 피드백과 꼼꼼한 공부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내가 잘한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한 꾸준한 복습 역시 놓치시면 안 됩니다!
쓰다 보니 실전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라기보다는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만 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뼈저리게 필요하다고 느낀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잘 챙기셔서 마무리 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물을 짜는 것처럼 정교하게.../공부를 하는 과정을 밑빠진 독에 비유한다면 빠져나가는 속도보다 채우는 속도를 더 키워서 항상 가득 찬 상태로 충만한 상태로 유지시켜야 합니다. 공부와 Testing(시험을 보는 행위)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여러 번 꼼꼼히 그리고 정교하게 다양한 결로 그물을 촘촘히 짜셔야 합니다. 단 한 문제도, 단 한 마리도 놓칠 수 없습니다. 모두 여러분 것으로 만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