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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특선] 수능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올려주는 초단기 공부법!

By. 관리자

2023-07-12


“수능 9등급이 5등급으로 올라가는 비법이 있다!”
이 말을 들은 한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코웃음을 치며 이렇게 말했다. “비법이 있다 해도 실제로는 불가능합니다. 9등급 학생은 연필 잡기도 귀찮아하니까요.” 믿을 수 없는 말이지만 사실 맞는 말이다.
하위권 성적을 가진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자포자기 심정이 돼 아예 공부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만큼 상대적 평가가 주는 좌절감이나 박탈감이 크다는 얘기다. 
하위권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으로 항상 1, 2위를 다투는 과목이 영어와 수학이다. 국어라고 만만한 과목이 아니다. 그런데 모평에서 이 과목들을 단기간에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무려 4등급이나 올릴 수 있는 비법이 있다고 하면 어떨까? 
수능에서 한두 등급 차이만 나도 지원 가능한 대학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9등급에서 5등급이 된다면 그 차이는 당연히 상상 이상이다. 하위권 학생들이 이 방법을 활용한다면 하위권 학생들 중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그만큼 줄게 될 것이다.
이 글의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수능 시험에서 누구나 5등급을 받을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제대로 공부해 보라는 취지이다. 지금부터 우스갯소리 같지만 제대로 알고 보면 매우 현실적이고도 합리적인 ‘수능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올리는 비법’을 소개한다.



▶수능 국어 5등급으로 올리는 비법
맞힐 수 있는 문제에 시간을 투자하자!
국어영역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는 팁이 있다. 문법 문제는 상위권 학생들도 틀리기 쉽지만 주제, 제목 등 글의 분위기만 파악해도 맞힐 수 있는 문제는 시간만 웬만큼 주어진다면 하위권 학생들도 충분히 풀 수 있다.
결국 국어나 영어나 시간 싸움이다. 보통 한 지문 당 주어지는 시간은 2분 정도이다. 난도 높은 빈칸 채우기, 순서 정하기, 문법 문제는 빼고 제목이나 주제를 파악하는 유형의 지문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해보자. 2분씩 보고 넘기지 말고 문제당 6분씩 투자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독해력이 따라준다면 이 방법을 영어영역 시험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할 줄 알면 정답을 맞힐 확률도 올라간다. 모든 문제를 다 풀려고 하지 말고 맞힐 수 있는 문제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 그것이 비법이다.




■ 수능 국어영역 문제 유형
[한 걸음 더! 국어 학습 방법] 문제풀이 공부 대신 꾸준한 독서 필요
국어 공부의 핵심은 이해력과 독해력이다. 이것은 대학이나 사회에서 꼭 필요한 능력이기도 하다. 이해력과 독해력을 키우려면 문제 풀이 공부 대신 독서를 해야 한다.
처음엔 좋아하는 분야의 쉬운 책으로 독서를 시작해, 점점 수준을 높여 다양한 비문학 책 읽기에 도전해보자. 그렇게 독서량을 늘리다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문제풀이 학습을 시작한다. 수능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았다면 수능 3개월 전까지는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것이 국어영역 시험을 대비하는 가장 지혜로운 길이다.




▶수능 수학 5등급으로 올리는 비법
40점을 목표로 기초 문제 공략하라
‘수포자’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 수학이다. 하지만 수학 9등급 학생에게도 약간의 시간만 허락된다면 금방 5등급으로 올릴 수 있다.
수능에서 수학은 주관식 10문제와 5지선다형 객관식 20문제로 구성돼, 100점 만점에 총 30문제가 출제된다. 각각의 문제는 2점, 3점, 4점으로 구성돼 있다.




■ 수능 수학영역 문항 분석
수학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면 “아무리 공부를 못하는 하위권 학생이라도 기본기만 익히면 주관식 2~3문제 정도는 문제만 잘 읽어도 맞힐 수 있다”라고 말한다. 주관식 문항 중 2~3개 정도는 아주 쉽게 출제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수학을 아예 포기하지 않고 기초만 공부해도 주관식 문항 중 2~3개에서 3~4개는 누구나 맞힐 수 있다.
그렇다면 객관식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5지선다형 객관식 문제에도 쉬운 문제가 3~4개 있다. 그런 문제는 직접 풀고, 어려운 문제는 1부터 5 중에 아무 번호나 한 가지 번호를 선택해서 그 번호로 다 찍어보자. 한 개 번호로 찍으면 최소한 4개는 맞히게 된다.
수능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수리영역 5등급이 40점을 넘긴 적이 없다. 다시 말해 객관식에서 6~7개를 맞히면 5등급에 근접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수능 수리영역은 이과 계열의 가형과 문과 계열의 나형 시험으로 나뉘는데, 서울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학생이 아니라면 나형을 선택해 수능을 치르는 것이 좋다. 특히 하위권 학생이라면 비교적 공부가 수월한 수학 나형을 선택해 주관식 2~3문제, 객관식 3~4문제 정도만 맞힐 수 있도록 기초를 다져야 한다.
[한걸음 더! 수학 학습 방법] 내신에 신경쓰지 말고 정시에 올인하자
모의고사 성적이 9등급이라면 냉정하게 말해 수시에서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 이런 학생들은 수능 정시에 올인해야 한다. ‘나는 수학을 못하니까 아무리 공부해도 소용없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개념만은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읽고 또 읽어보자.
그리고 수학 문제 하나라도 꼭 풀어보자. 내신 등급이 낮은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수능 정시가 목표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만의 공부를 해나간다면 수능 수학에서 4등급을 받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수능 영어 5등급으로 올리는 비법
3개월 동안 듣기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라
수능 과목 중 가장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영어이다. 수능 영어의 점수 분포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수능 영어는 45문제가 출제되며 이 중에서 17문제가 듣기평가이고, 나머지가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28문제가 출제된다.
듣기평가는 매번 비슷한 패턴의 문제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틀리면 안 되는 ‘깔아주는 문제’로 통힌다. 9등급 학생이 5등급을 맞추기 위해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것도 바로 이 듣기영역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단 3개월만 투자해서 듣기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절대 문제풀이식 듣기 공부를 해서는 안 되며, 미국 드라마나 미국 영화 등을 보며 듣기 연습을 하루에 2시간씩 꾸준히 하는 것이다.
3개월 동안 미드나 미국 영화를 들으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귀가 뚫리기 시작해 17문제 듣기평가를 다 맞힐 수 있게 된다. 나머지 5지선다형 객관식 문제는 역시 한 번호로 찍는다. 그렇게 하면 객관식 28문제 가운데 6문제까지도 맞힐 수 있다.
결과적으로 수능 영어 45문항 가운데 23문제를 맞히게 된다. 더구나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되기 때문에 난도가 크게 높지 않아 5등급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 수능 영어영역 문항 분석
또 하나 중요한 사실! 대학마다 영어 점수 환산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놓치지 말자. 어떤 대학은 영어영역 만점자의 환산점수가 100점일 때, 50점을 맞은 5등급 학생의 환산점수는 92점이다. 60점이면 94점이다. 결국 이 대학 지원자의 경우 영어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과 50점을 받은 학생의 점수차는 불과 8점밖에 나지 않는다.
다른 예도 있다. 또 다른 대학은 수능 영어 1등급이 95점이고 4등급까지 각 10점씩 차감된다. 그러다 4등급은 65점, 5등급은 50점, 6등급은 30점으로 4등급 아래부터 점수 차이를 크게 둔다. 따라서 영어 등급을 5등급까지만 올려놓으면 이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한 걸음 더! 영어 학습 방법]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학습 방법을 바꿔라
학생들은 초등학교, 혹은 그 전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해 거의 10년 이상을 공부해 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공부했는데도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학습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영어 9등급을 받던 학생도 영어권 나라에 몇 개월만 다녀오면 2등급은 거뜬히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매일 미국 드라마나 미국 영화 등을 2시간씩 들어 보자. 9등급 학생들은 문제풀이 위주의 학교 공부는 포기해도 좋다. 시험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즐기면서 듣기, 단어 외우기, 원서 읽기 순서대로 영어 공부를 해보자.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없이 즐기면서 공부하는 것이다.
수능 7등급, 정시를 노려라!
특목·자사고의 내신 7등급 학생은 수능 정시 진학이 왕도로 통한다. 그렇다면 일반고는 어떨까? 대부분의 일반고에서는 7등급 이하 학생들에게 수시 진학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여기서 소개한 ‘수능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올리는 초단기 비법’을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일반고 7등급 이하 학생들에게도 수시보다 수능 정시 진학이 훨씬 유리하다.
정시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수능 4~5등급 성적대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은 국·영·수 가운데 2과목, 탐구 과목 가운데 1과목을 택해 수능 성적을 산출한다. 따라서 내신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몇 과목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성적을 올린다면 정시 합격이라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글/이지민 기자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