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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동기부여 방법…'목표 설정' [학습천재의 공부비결]

By. 관리자

2023-02-14

- 목표 SMART하게 세우기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서는 주인공 톰 소여가 몰래 학교에 빠진 벌로 담장에 페인트칠을 하게 된다. 좌우로 붓을 움직이며 페인트를 칠하는 일은 지루하고 따분하기만 했고, 설상가상으로 지나가던 아이들이 몰려와 그를 놀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톰 소여는 이 따분한 일을 구경하던 친구들에게 대신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직접 페인트칠을 해볼 기회를 주었다며 친구들에게 선물까지 받아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놀랍게도 해답은 ‘동기부여’에 있었다. 

목표 SMART하게 세우기

[학습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 비결]의 저자인 올라브의 사례를 들어보자. 올라브는 언젠가 팔을 다쳤을 때 재활을 위해 수영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수영장의 짧은 레인을 오가는 것이 시시하게 느껴졌다. 

올라브는 수영을 오래 하기 위해서 한 가지 목표를 정했다. 수영장에 갈 때마다 1킬로미터를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연습하니 집중력이 높아졌다. 올라브는 항상 자신이 수영한 거리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였고, 1킬로미터를 완주했다고 표시할 때마다 성취감이 배가 됐다. 

이처럼 목표를 세우는 것은 동기부여에 아주 좋은 방법이다. 구체적으로 장기 목표, 단계별 목표, 과정 목표를 세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장기목표

장기 목표란, 그 목표를 떠올리기만 해도 기운이 솟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의사가 되는 꿈을 이룬다거나, 꿈꾸던 세계일주 여행을 떠난다거나, 오랫동안 준비해온 내 가게를 여는 것이 장기 목표의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장기 목표의 경우, ‘심리적 대조(mental contrasting)’라는 동기유발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의 삶과 장기적인 목표가 실현된 미래의 삶을 머릿속으로 대조해 보는 것이다. 

어떤 학생이 의사가 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정했다고 하면, 지금은 가난한 대학생이라 조촐한 저녁식사로 허기를 달래야 하고,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느라 힘들게 지낼 수밖에 없다. 그럴 때 눈을 감고 의사가 된 자신의 모습을 시각화해 보는 것이다. 

의사가 되면 어떤 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낼지, 어떤 집에서 살고 있을지, 어느 병원에서 근무할지, 병원에 출근하면 무슨 일을 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며 현재 생활과 현격히 다른 미래의 내 모습을 시각화해 보면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심리적 대조를 해볼 수도 있다. 바버라는 20대 후반에 공학 쪽으로 전공을 바꾸고 싶었다. 하지만 남들보다 늦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 그럴 때면 암울했던 군 복무 시절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직급이 낮은 군인이라서 시키는 대로 해야 했고 미래가 보이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다시는 그런 환경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다잡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반복적인 업무가 많은 군 복무와 달리 공학 분야에서는 숨통이 트이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단계별 목표

장기 목표를 달성하려면 긴 여정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이룰 수 있는 단계별 목표 몇 가지를 정하자. 예를 들면 평균 점수를 ○○○점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거나 과목별 목표 점수를 정해볼 수도 있다. 

과정 목표 

단계별 목표는 과정 목표가 있어야 비로소 실현 가능해진다. 과정 목표란 단계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 위주의 목표로, ‘매일 1시간 수학 공부하기’ 또는 ‘매일 단어 10개씩 외우기’와 같은 것이다. 

종합해보면 장기 목표, 단계별 목표, 과정 목표가 스마트할 때 동기부여 효과가 좋아진다. 

스마트한 목표란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며(Measurable), 야심차고(Ambitious) 현실성이 있으며(Realistic) 정해진 기한이 있는(Time-limited) 목표를 뜻한다. 달리 말하면 최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진행 과정과 달성 여부를 측정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는 현실 가능성이 없으므로 적합하지 않다. 약간 어려워 보이는 목표가 적당하다. 그리고 반드시 마감 기한을 정해 놓아야 한다. 예를 들어 ‘공부 잘하기’는 스마트한 목표라고 할 수 없다. 구체적이지 않고 달성 여부를 측정하기 어려운 데다 정해진 기한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다음 기계학 과제에서 A학점 받기’는 스마트한 단계별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매일 45분씩 총 5일을 투자해서 이번 과제 완성하기’라는 목표도 스마트한 과정 목표로 볼 수 있다. 매주 1킬로미터를 수영하겠다는 올라브의 목표도 스마트한 목표의 좋은 예시다. 

[출처 : https://www.ebsi.co.kr/ebs/ent/enta/retrieveEntNewsView.ebs 문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