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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능점수 100% 활용하기

By. 에듀아이

2018-03-09

내 수능점수 100% 활용하기


원점수 높으니까 안심? 환산점수 잘 따져야 ‘합격 앞으로’


 ○ 영역별 조합, 반영비, 가산점 따른 유불리 따져야


수능 일부 영역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은 수험생은 해당 영역의 점수를 제외한 영역별 조합으로 점수를 환산하는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부분의 주요 대학은 이른바 3+1체제(언·수·외·탐)로 불리는 영역 조합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몇몇 대학은 일부 영역을 제외한 2+1체제의 영역 조합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표준점수나 백분위 총점이 다소 낮아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모집 단위의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영역별 가중치도 환산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올해 수능처럼 영역별 표준점수의 편차가 크게 나면 반영비율이나 가산점이 갖는 상대적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수리 영역의 영향력이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예측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문계열은 언어나 외국어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리나 외국어, 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이 많다.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표를 받는 즉시 희망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중치에 따른 자기 점수의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이종서 청솔학원 입시컨설팅 이사는 “특히 올해 대입은 지난해보다 내신 실질 반영비율이 축소되는 추세인데다가, 정시 모집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지 않아 이 같은 역전 현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탐구 영역 반영비율 꼼꼼히 챙겨야


선택 과목의 난도에 따라 유리함과 불리함이 확연하게 나타나는 탐구 영역도 대학별 점수 환산시 주의해서 살펴볼 요소다. 특히 지원하려는 대학이 탐구 영역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는 경우 당락에 미치는 탐구 영역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 비해 응시자 수가 적은 탐구 영역의 특성상 한 문제를 맞느냐 틀리느냐에 따른 백분위 점수의 변동폭이 다른 영역보다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아직도 배치표에 있는 자신의 원점수에 밑줄을 긋는 식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적지 않다”며 “지원 희망 대학의 환산 점수를 정확히 이해해서 자기 점수의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본 뒤 정시 모집에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