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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고득점을 위한 ‘비문학 공부법’ ② 비문학 어떻게 출제될까?

By. 관리자

2022-12-23


- 수능 비문학은 누가 출제하는가?  


- 비문학은 범위가 없다고? 


비문학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은 배경지식과 비판적 사고력이다. 배경지식은 학교 교과목과 독서, 이곳저곳에서 봐왔던 경험적 지식의 총량이다.


비판적 사고력은 고정관념 탈피, 분석적 사고, 추론·추측, 종합적사고, 대안적사고, 논리적, 논술, 논증력을 포함한다. 이런 능력을 잘 하기 위한 능력이 문해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즉 문해력이 높으면 비문학 문제도 잘 풀 수 있게 된다.


지난 5년 동안 가장 많이 틀리는 수능 문제를 10개씩 뽑아봤더니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의 약 80%가 비문학이었다. 결국 비문학이 수능 국어 성적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말이다. 학생들이 이렇게 어려워하는 비문학,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수능 비문학은 누가 출제하는가?


비문학을 잘 하려면 먼저 비문학을 누가 출제하는지를 알면 파악하기가 쉬워진다. 다른 과목들은 해당 과목의 전공자들이 문제를 출제한다. 그런데 국어는 과학, 정치, 법,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섞여서 출제한다.


국어가 다른 과목들과 가장 다른 점이다. 그래서 매년 난이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학교에서 시험 보는 국어 영역과 큰 차이가 난다는 말이다.


비문학은 범위가 없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이 출제될 줄 알고 비문학을 공부하냐고 말하기도 한다. 비문학은 범위가 없지다. 그래서 다양한 분의 책을 읽는 게 정답이라고 얘기한다. 과연 그럴까?


비문학 범위는 있다. 확실히 있다. 다만 그 범위가 국어가 아닐 뿐이다. 수능 국어 비문학 출제 위원이 국어 전문가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한글로 쓴 모든 교과목의 교과서가 바로 비문학의 시험범위이다. 교육과정 전체가 시험범위가 되는 것이다.


국어는 모든 교과서에 사용되는 공통된 언어이다. 수능은 말 그대로 '대학수학능력평가'이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대학에 진학하여 배우는 과목들을 이해할 수 있는지의 능력을 평가한다.


대학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교재는 국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국어가 아니다. 인문, 철학, 역사, 과학, 기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지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단순하고도 명확한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무릎을 칠지 모른다. 그래서 국어 교사가 비문학을 지도하는 것 자체가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


[출처 : https://www.ebsi.co.kr/ebs/ent/enta/retrieveEntNewsView.ebs 이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