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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진로선택과목 어떻게 반영되나?

작성자 관리자 2020-12-02


 

현 고2 학생들에게 진로선택과목은 등급제가 아닌 A, B, C3단계 성취도로서 제공된다.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의 성취도 외에 원점수, 평균, 이수자 수, 성취수준별 학생비율, 그리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제공되기 때문에 등급제가 아니더라도 평가에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교과 성적의 정량평가가 중심인 교과전형의 경우 얘기가 다르다. 특히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그동안 학생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았던 대학들이 2022학년도에 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등급 및 표준편차가 제시되지 않는 진로선택과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지원에 있어 교과전형이 주요 선택지로 자리하게 된 상황에서, 대학이 발표한 2022 전형계획을 토대로 교과전형에서의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진로선택과목, 반영 vs 미반영

 

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의 교과전형 계획을 살펴보면, 대부분 대학이 진로선택과목을 평가에 포함시켰다. 이들 중에는 서울시립대, 한국외대만이 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평가하지 않는다.

 

 


 

성취도별 점수 vs 등급 변환 vs 정성평가

 

교과전형에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는 많은 대학에서 선택한 방법은 성취도에 따른 자체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경희대, 서강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연세대의 경우 주요과목(,,,,)에 대해 공통과목 30%, 일반선택과목 50%, 진로선택과목 20%의 비율로 반영하는데, 진로선택과목은 3단계 평가 A/B/C를 기준으로 A=20, B=15, C=10로 계산하여 적용한다.

 

서강대는 성취도뿐만 아니라 본인이 취득한 성취도의 학생비율에, 자신의 성취도보다 하단 성취도를 취득한 학생들의 비율까지 계산하여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경희대, 중앙대, 한양대의 경우 구체적인 환산점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중 한양대와 경희대는 진로선택과목 중 일부 과목만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한양대: 상위 3과목, 경희대: 인문 2과목, 자연 4과목).

 

성취도를 등급으로 변환한 대학도 있다. 고려대와 숙명여대이다.

 

고려대는 성취도 및 성취수준별 학생비율을 적용한 변환석차등급을 산출하여 진로선택과목도 등급화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예를 들어 성취도 A를 취득한 경우, 기본 1등급에 성취도 A의 학생비율을 더함으로써 A 학생의 비율이 적을수록 유리하게 된다.

 

숙명여대는 진로선택과목 중 상위 3과목에 대해 A=1등급, B=2등급, C= 4등급으로 변환하여 반영한다.

 

한편, 동국대와 성균관대는 진로선택과목을 정성평가로 활용한다.

 

성균관대는 진로선택과목 및 전문교과과목의 교과(성적 및 세부능력특기사항)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는데, 정성평가 20점을 학업수월성을 10점과 학업충실성 10점으로 구분하여 점수를 매긴다.

 

동국대의 경우 정량평가인 교과 60%에는 포함시키지 않고, 서류종합평가 40%에서 학생부 및 자소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진로선택과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건국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현재 반영과목과 활용지표만 언급한 상황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2학년도에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교과전형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선택과목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많고, 반영하더라도 대학마다 반영 방법과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관심 대학의 전형 방법을 미리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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