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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도권 대학들의 신설 전형 살펴보기

작성자 관리자 2024-03-08






  • 2025학년도 수도권 대학들의 신설 전형 살펴보기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올해 입시를 치르는 고3 학생들의 대입 준비가 본격화됐다. 2025학년도 입시는 큰 틀에서는 2024학년도와 달라지지 않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전형을 신설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2025학년도 신설 전형에 대해 알아보자.



    1)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전형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지역균형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도권 대학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에는 평택대, 한신대가 추가되어 지역균형전형 실시 대학이 총 49개가 되었고, 이 중 서울대를 제외한 48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한신대는 기존에 운영하던 교과전형 중 하나를 폐지하고 지역균형전형(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했다. 이와 달리 평택대는 기존 교과전형에 지역균형전형(PTU추천전형)을 새롭게 추가했다. 전형명을 기존 학생부교과(지역균형발전)에서 학생부교과(추천형)으로 바꾼 한양대는 교과정성평가 1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전형방법에도 변화를 주었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대체로 소속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원 전에 학교와 상의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진학사 제공.

    ▲ 진학사 제공.





    2) 학생부종합전형


    수시에서 가장 많은 선발비율을 차지하는 전형 유형은 학생부위주(교과)이지만, 많은 수험생이 선호하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학생부위주(종합)의 선발규모가 더 크다.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대입을 준비하기 때문에, 종합전형에서의 신설 전형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먼저, 한양대가 한 가지로만 운영하던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을 3종류로 늘렸다. 학생부종합(추천형), 학생부종합(서류형), 학생부종합(면접형)으로 구분되며, 이 중 추천형과 면접형이 새로운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추천형의 경우 기존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마찬가지로 면접 없이 서류100%로 선발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면접형은 사범대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20% 반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전형과 다르다. 학생부종합전형 간에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여 세 개의 전형 중 1개에만 지원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숙명여대는 소프트웨어인재전형을 신설하여 인공지능공학부, 컴퓨터과학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을 해당 전형으로 선발한다. 기존의 숙명디지털융합인재전형이 없어지면서 이름만 달라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기존과 달리 면접을 보는 단계별 전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 2년간 자연계열 모집단위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류100%로만 선발해왔는데, 올해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이 큰 특징이다.



    3) 논술전형


    전년도에 논술고사를 치른 대학은 38개였으나 올해는 41개로 늘었다. 실시 대학에는 다소 변동이 있어, 서경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했고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고려대는 7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대를 제외하면 상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었는데, 올해 다시 도입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을지대는 이전에 적성고사를 실시하던 대학이다. 과거 적성고사 실시 대학들이 현재 대부분 약술형 논술을 운영하는 만큼, 을지대도 약술형 논술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신한대도 마찬가지이다. 상명대는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은 아니지만, 2025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약술형 논술로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 진학사 제공.

    ▲ 진학사 제공.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신설 전형은 경쟁대학뿐만 아니라 해당 대학의 전형에도 영향을 준다”며, “전형이 신설되면서 기존 전형의 선발인원이 감소하기도 하므로, 관심대학의 전형이 전년도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꼼꼼히 살펴 본인의 유불리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https://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3/07/2024030780013.html?main_top/장희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