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에는 내신 성적과 함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즉 세특이 기록된다. 세특 기록을 통해 학생의 학업 성취에 대한 노력과 태도를 알 수 있다.


내신 성적이 학종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이기는 하지만 학업성취도가 비슷한 학생이라도 학교에 따라 내신 성적이 달리 나올 수 있고, 성적만 봐서는 성적 뒤에 가려진 학생의 역량을 충분히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대학은 세특 기록을 통해 수업 중에 보인 학업의지와 탐구역량, 성실성과 열정, 지원 학과 및 전공 관련 교과의 세부 능력 등을 확인하고자 한다.

다음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의 통합사회 세특 사례이다. 합격의 Key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례를 읽어보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구체적으로 학생의 활동을 추측해보면서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관심 분야에 대한 주도적인 학습과정을 보이자. 그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열쇠이다.
 ■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합격









통합사회 : 산업화 및 도시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한 사회모습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정리하여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함. 세계 각 지역의 자연환경을 학습함과 동시에 자연환경에 따른 다양한 문화의 차이를 조사하고 이해함.
자신의 관심 분야인 외교 부분을 인권과 관련하여 자세히 탐구하고자 함. 이를 통해 국제 사회의 인권 문제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함. 국제 인권 지수를 이용하여 국제 사회의 다양한 인권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외교적 측면에서 제시하려는 노력을 보임.
더 나아가 이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동성애자 인권운동이 민권운동에서 배운 것들”을 시청하고 보고서를 제출하여 교과에 대한 탐구정신을 발휘하였고 인권의 발달과정과 사회적 소수자, 국제사회에서의 인권문제를 결부시켜 심화 학습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보임. 가난한 국가에 대한 원조의 의무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라는 책을 읽고 롤스의 입장과 자신의 의견을 발표함.


■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합격









통합사회 :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수업을 듣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사회적 소수자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찾아 봄. 특히 사회적 소수자이기 때문에 겪게 되는 인권침해가 어떻게 우리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찰하는 기회를 가짐. 사회적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로 하여금 인권감수성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림.
시장경제와 금융에 대한 수업을 듣고 여러 가지 금융 상품 중 주식에 관심을 갖고 실제로 주식 투자를 해봄으로써 수업 중 배운 주식의 특성이 실제 주식 시장에서도 얼마나 잘 적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함. 공학자가 되고 싶은 자신의 진로를 고려하여 평소 공학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인 ‘사람을 돕는 공학’이 활용되는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하여 그 기업의 주식을 소량 구입함.
비록 수익을 내지는 못했으나 주식 거래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경험해봄으로써 수업 중에 배운 내용을 다지는 기회를 가짐. 한편 미성년자인 관계로 본인의 주식 계좌를 개설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러한 점은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됨.


출처: 정석진기자/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