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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희망이 있을까” 고3 1학기 성적으로 대입 반전드라마 쓰려면?

작성자 관리자 2022-03-02



동아일보 DB


3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학년을 맞이할 때다신학기를 맞이하는 모든 학생들이 결의를 다질 시기지만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고3의 각오는 남다르다특히 1, 2학년 내신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고3은 3학년 1학기에 성적을 최대한 올려 성적을 만회하고자 할 것이다.


성적이 점점 나아지고 특히나 3학년 성적이 좋다면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다만 학생부교과전형은 물음표가 남는다이미 1, 2학년 내신이 확정된 상태에서 고성적만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 때 진로선택과목 많다면 등급 상승 한계 있어


대부분의 대학이 교과전형에서 학년별 가중치를 두지 않고 전 학년 성적을 통합하여 계산한다고등학교마다 다르지만 2~3학년 과정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이 많고등급으로 성적이 산출되는 과목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때문에 3학년 과목 중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수가 적다면남은 1학기의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적 상승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예를 들어 2학년까지 주요 과목(////기준으로 총 94단위(학기당 23~24단위)를 이수하고 평균 내신이 2.5등급인 두 학생이 있다고 하자. 3학년 1학기에도 비슷하게 24단위를 이수(A학생)하고 모두 1등급을 받는다면 최종 내신은 2.19등급이 된다하지만 진로선택과목이 많아 등급 산출 과목이 12단위(B학생)밖에 되지 않는다면 모두 1등급을 취득해도 최종 내신은 2.33등급에 그치게 된다. 3학년 성적을 끌어올려 교과전형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아쉬운 점이다.


[석차등급 활용 과목 내신 산출 예시








드물게 서울과학기술대가 기존의 반영비율을 유지하여 올해에도 학년별로 동일한 비율을 적용한다각 학년별 평균 등급을 산출한 후이를 다시 평균하는 방식이다이 경우 등급이 나오는 3학년 과목수가 적다고 해도 남은 1학기가 전체의 1/3을 차지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 교과의 일부만 반영하는 대학을 살피자



학년별 가중치를 두지 않더라도지정 교과에 해당하는 전과목을 반영하는지교과별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지에 따라 3학년 성적의 영향이 클 수도 있다대체로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의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은 가운데몇몇 대학들은 해당 교과의 일부 과목만을 반영한다. 3학년 1학기에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어느 정도의 만회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동국대는 인문계열(영화영상학과 포함)은 국////한국사자연계열은 국////한국사 교과 중 석차등급 상위 10과목만 반영하고이수단위도 적용하지 않는다여기에교과전형임에도 서류종합평가 30%를 반영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의 성적과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명지대는 석차등급이 표시된 국///(인문계열), ///(자연계열교과별 상위등급 4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3학년 때 좋은 성적을 받는다면 반영 과목에 포함할 수 있다또한 전년도와 달리 반영교과 내 진로선택과목 상위성취도 2과목을 추가하여 반영(A=1등급, B=2등급, C=4등급)하기 때문에 진로선택과목 성취도가 좋은 경우 전체 등급이 향상될 수 있다.



가천대는 학기별로 성적을 산출하여 우수한 4개 학기만 반영한다또한 우수한 학기 순으로 40 : 30 : 20 : 10의 비율로 반영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 성적을 잘 관리한다면 40%의 비중을 가져갈 수 있다.



덕성여대는 학생부100%전형에서 국///사회·과학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의 각 석차등급 상위 4개 과목만 반영하고서울여대는 국///사회·과학 교과별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 2023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중 일부 교과 반영 대학 예시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학년은 진로선택과목으로 인해 석차등급 산출 과목이 적은 편이라면서 만약 교과전형을 고려하면서 막연히 ‘3학년 때 열심히 해서 성적 올려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이라도 관심 대학의 교과 반영 방법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20302092229710207&titleGbn=&page=1(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