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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 학생부교과, 최저 기준은 4.5등급

작성자 관리자 2021-09-02

수도권 29개 대학 2021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최종 등록자 성적 조사 결과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면접, 교과성적 반영 방법에 따라 합격 등급 낮아지기도

2020 대입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학 입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대학저널 DB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각 대학들은 지난 2019년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등 대부분 전형의 입시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어디가(adiga.kr)에 정리된 전형별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수도권 주요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최종 등록자들의 성적 분포를 살펴봤다.
 

인문계열

‘어디가’에 공개된 ‘최종 등록자 기준 70% cut 환산등급’을 동일하게 적용한 수도권 29개 대학의 성적은 대부분 4.5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등급은 내신 성적 등급으로 각 과목별 등급의 평균을 말한다.

29개 대학 중에는 2021학년도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았던 서울대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자료: 진학사 입시전략 연구소. 어디가(adiga.kr)에서 공개한 각 대학별 “8.학생부교과전형 교과영역 평가방법 및 2021학년도 전형 결과” 자료 취합 및 재가공(2021.07.26)
한양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중앙대 등은 각 모집단위별 최종 등록자 대부분이 70% cut 성적 2등급 이내였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적용 유무에 따라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학 선호도와는 다른 순서였다.

한성대를 제외한 숙명여대 등 대부분 대학은 2~3등급 이내에 분포했다. 따라서 수도권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3등급 이내의 성적을 확보해야 한다.



 자료: 진학사 입시전략 연구소. 어디가(adiga.kr)에서 공개한 각 대학별 “8.학생부교과전형 교과영역 평가방법 및 2021학년도 전형 결과” 자료 취합 및 재가공(2021.07.26)

자연계열

자연계열 역시 4.5등급 이내에 대부분의 대학별 모집단위가 분포하고 있었는데, 인문계열보다 평균적인 성적이 다소 높지만 분포가 넓게 돼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자료: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어디가(adiga.kr)에서 공개한 각 대학별 “8.학생부교과전형 교과영역 평가방법 및 2021학년도 전형 결과” 자료 취합 및 재가공(2021.07.26)

자료: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어디가(adiga.kr)에서 공개한 각 대학별 “8.학생부교과전형 교과영역 평가방법 및 2021학년도 전형 결과” 자료 취합 및 재가공(2021.07.26)
 

중앙대의 경우 선호도 높은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부교과전형 등록자의 성적이 3등급대인 것이 눈에 띄는데, 이는 첨단소재공학과, 식품공학부(식품영양) 등 안성 소재의 일부 모집단위였고, 대부분의 모집단위는 2.1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일부 대학들의 경우 소재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여부 및 수준 등에 따라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입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우연철 소장은 “올해 연세대를 비롯해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대학들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하고 학생들의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은 1~2등급대 학생들의 전유물로 알고 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면접 여부, 교과성적 반영 방법(반영 교과목 수, 등급별 환산점수 등) 등에 따라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연한 부담감으로 교과전형을 회피하기보다는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지원 가능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을 도전해 보는 것도 올해 대입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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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