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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 발표

작성자 관리자 2021-03-29

안녕하십니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강태중입니다. 




   먼저, 작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유행 사태로 모든 국민께서 고초를 겪으시고 있습니다만, 저희로서는 특히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걱정하시는 데 늘 마음이 쓰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힘써서 오늘 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날이 오기 전에 이 난국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이 난국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저희가 애써야 할 몫은 바로 저희가 맡고 있는 수능시험을 차질 없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계속 명심해서 준비하겠다고 말씀드리면서, 그동안 저희가 준비해 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간략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이미 공표되었듯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금년,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에 치게 됩니다. 




   작년에는 전례 없던 감염병 유행 사태로 불가피하게 학사일정을 조정해서 운영했기 때문에 시험 날짜를 계획보다 2주일 연기했어야 했습니다만, 올해는 예정했던 대로 시험을 시행하기 위해서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잘 준비해서 시험이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애쓰겠습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기본적으로 이미 2019년 8월에 교육부가 발표했던 기본계획에 맞춰서 준비해 오고 있습니다. 




   수험생들께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사 영역에 필수로 응시해야 하고, 한국사 영역 이외 시험 영역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선택해서 응시하시게 됩니다. 영역 또는 과목별로 문항수와 배점, 시험시간 그리고 시험 순서, 시간표도 이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다만, 시험 영역별로 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하게 되는 구조에는 조금 변화가 있습니다. 이미 안내되어 왔습니다만 이런 변화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것인데요. 국어와 수학 영역의 수험 과목, 시험을 치게 되는 과목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합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국어의 경우에는 선택 과목이 2과목, 잘 아시겠습니다만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이고 수학의 경우에는 선택과목이 3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입니다. 공통과목과 함께 이 영역별로 정해져 있는 선택과목 가운데서 한 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하게 됩니다. 




   직업탐구 영역에도 비슷한 변화가 있습니다. 만약에 수험생께서 1과목만 응시할 경우에는 계열 선택과목 5개 가운데서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2과목에 응시한다면 반드시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이라는 과목을 선택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사회 영역의 9개 과목, 과학 영역의 8개 과목 모두 17개 대상 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문항의 출제는 예전의 기조를 유지하게 됩니다. 늘 그래 왔듯이 올해에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성취 기준에 타당하도록 출제하기 위해서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처럼 올해에도 각 문항이 우리 교육과정에 제시한 성취 기준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반영했는지 교육과정 근거를 정리해서 시험이 시행된 후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주관하는 모의평가 역시 여전히 두 차례 6월과 9월에 시험을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 모의평가를 통해서 실제 수험생들께서 실제 시험에 적응할 기회도 제공하려고 하는 게 저희들이 취지이고, 또 시험의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 등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도 필요한데 이쪽에 저희들은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이 70%에서 50%로 낮아지게 되는데요. 이런 변화도 출제의 기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저희가 명심해서 주목하면서 관심을 두고 이 문제를 바라보고, 또 이 2번의 모의평가를 하면서 면밀하게 분석해서 기존의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저희들이 조심하겠습니다. 




   또, 앞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2022학년도 시험에서 국어, 수학 그리고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에 시험과목의 구조가 바뀌는데, 이들 영역에 대해서는 저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미 작년, 그러니까 2020년 5월에 예시문항을 제작해서 출제 경향을 안내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수험생들께서 어느 정도의 경향을 짐작하시리라고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또 이미 발표해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번에 성적을 제공하는, 성적을 매기는 방식에서 조금 변화가 있습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고정점수 분할방식으로 9등급을 나누어 매기는, 우리가 보통 말하는 절대평가라고 말하는 그런 방식을 취하게 됩니다. 




   영어(※ 해당부처의 요청으로 인하여 ‘국어’ → ‘영어’로 변경되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와 한국사 영역은 잘 아시겠지만 이미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해 오고 있습니다. 그 방식이 그대로 올해에도 유지되겠고, 그래서 성적은 등급으로 제공하게 되겠습니다. 




   국어, 수학탐구 영역 역시 변화는 없는데 그 방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상대평가입니다. 그래서 성적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세 가지로 제공되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국어와 수학 영역의 시험이 각각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기는 하지만,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 자체가 기존의 전통적인 문·이과 구분을 지양해가는 것이어서 이런 취지를 살리는 뜻에서 그 점수는 국어와 수학의 각 영역별로 제공하게 됩니다. 




   이상의 내용에 대해서는 그동안 저희가 교육부와 함께 2년 가까이 꾸준히 안내해 왔습니다만, 이달 말에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인 수능안내자료에서 더 상세하게 정리해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는 데 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이 있으시리라고 저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그런 수험생들, 그 가정들을 배려하는 데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론, 저희 노력이 충분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신체적인 장애라든가 가정 사정 등이 공정한 시험기회를 누리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명심해서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험 시행 후에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이의에 대해서도 어디에 치우침이 없이 명료하게,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의 제도를 엄정하게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2021년, 금년 12월 10일에 통지를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시험에 대한 또 세부계획은 저희들이 7월에 다시 마련해서 조금 더 상세하고 실제에 가깝게 발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제가 우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간략하게 요약해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간략하게 요약을 해드렸기 때문에 질문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우선은 제가 파악한 한도 안에서 여러분의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해드리도록 하겠고, 아무래도 좀 더 세밀한 것들, 제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이런 부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저희 실제 연구진들께서 제 답이 조금 미흡하면 부연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질문·답변]


 


<질문> (관계자) 사전질의 대독드리겠습니다. 뉴스1 기자님 질문 주셨고, 아시아경제 기자님 같은 취지 질문으로 보여서 합쳐서 질문드리겠습니다. EBS 수능 연계율이 50%로 축소하면서 영어는 모두 간접연계로 출제한다고 하셨는데 다른 과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과목 특성에 따라서 간접연계로 전환한다고 돼있는데 모든 과목에 간접연계가 적용되는 것인지, 간접연계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작년과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질문드립니다. 




<답변> 중요한 질문이신 것 같은데요. 실제로 가장 큰 변화라면 그 변화 중에서 연계 자체가 70%에서 50%로 낮아지는 게 중요한 변화라면 변화겠습니다만, 일단 직접연계와 간접연계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단순하게 대답해 드린다면, 영어 외에 다른 과목에서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시험의 연계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비율이 70%에서 50%로 낮아진다는 변화가 핵심이겠고요. 




   영어의 경우에 잘 아시겠지만 실제로 지문을 암기한다든가 심지어는 지문을 번역한 그 내용 자체를 암기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준비의 양상이 있어 이런 문제들이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왔는데, 이런 문제에 대응하면서 실제로 그 교재와 강의의 지문이 직접 수능시험에 활용되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 간접연계라고 보시면 되겠고, 그래서 영어의 경우에도 그렇게 직접 지문을 가져오는 경우는 없다는 게 하나의 포인트겠습니다. 그리고 비율은 여전히 50%로 낮아지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한겨레 기자님 질문 주셨고, 오늘 들어온 마지막 사전질의입니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은 현재 매일 등교를 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원격 수업을 병행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고등학생의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교육 격차까지 더욱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코로나로 인한 변화된 학생들의 상황을 올해 수능 난이도 조절에 어떤 식으로든 반영을 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실제로 우리 현실에서 지금 이 코로나 사태가 학생들의 학습과 그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밀하게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학교에서 제공할 수 있었던 기회가 제한되었던 만큼 적잖은 변화가 있으리라고 생각은 됩니다. 




   그렇지만 이런 변화를 난이도에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그 변화가 어떤 것인지도 저희들이 확연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제로 난이도를 이렇게 저렇게 조정한다는 시도 자체가 상당히 무리인 점이 있고요. 




   또, 오히려 수능시험을 염두에 둔다면 이제까지의 난이도 기조 혹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공부하는 수험생들이나 같이 지원하는 가정의 입장에서는 훨씬 더 현실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새로운 사태에 대응해서 난이도를 조절하기보다는 기존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 기조를 유지하는 데 저희들은 일차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선택과목, 국어와 수학에도 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되면 이게 점수를 어느 정도 보정한다고는 해도 수능 복불복이 좀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수험생들의 우려가 있는데요. 여기 좀 어떻게 대응하실지 궁금합니다. 




<답변> 보통 어떤 선택과목에 응시하느냐에 따라서 유리하고 불리해진다는 말들을 흔히 합니다만,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깊이 들여다볼 점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우리 교육과정 취지 자체가 이전까지 거의 관성화되었던 문과, 이과의 구분 자체를 지양하자는 뜻이었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교육을 이수해 가는 모든 학생들이 수학의 공부... 공분모 부분을 키워가는 이런 노력들을 저희가 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 그 공분모를 키우면서, 다만 선택의 단계에서 조금 더 학생들이 골라서 응시할, 자신들의 진로에 맞거나 혹은 자신의 적성이나 관심에 맞는 과목들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점에서 저희들이 일차적인 관심을 두고 이런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만, 실제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유리, 불리할 점이 있는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결국 어떤 학생들과 시험 치느냐, 시험이 어떻게 출제되느냐에 따라서. 




   그래서 섣불리 유리하다,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기보다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그리고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사실은 대학들은 이미 좀 굵게이긴 하지만 자연공학 쪽에서는 혹은 인문사회 쪽에서 구분해서 이런 과목들을 시험 치도록 하라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모든 과목에 대해서 거의 무작위적인 선택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자기가 진학하려는 대학 그리고 자기가 선택하려는 학과나 전공에 따라서 해당 과목에 응시를 해야 되기 때문에 유리, 불리를 따지기보다는 그런 점들을 먼저 고려해서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점수에 관련돼서 걱정하시는 분들에서는 어떻게 보면 적어도 전문적으로, 기술적으로는 최선인 방법으로 서로 비교할 수 있게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지금 채택하려고 하는 방법 자체가 이미 1999년부터, 1999학년도부터 2004학년도까지는 그때 당시 탐구가 필수과목과 공통과목으로 구분되어 있었고요. 그러니까 그때는 6차 교육과정이 적용돼서 그랬었습니다. 




   그리고 2005학년도부터 2011학년 정도까지는 또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그때는 수학 가형에 이번과 같은 그런 구도가 이루어졌었는데, 그런 구도가 있었을 때 이미 저희들이 이번에 그 점수 산출방식들을 적용해서 어느 정도 비교적 오래, 장기간 검증했다면 검증한 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안정된 방향으로 저희들이 비교가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지금 현재 교육부에서는 백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 학교현장의 선생님들을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고 했는데 지금 오늘 수능, 올해 수능 시행계획에 따르면 여기에는 코로나에 대비한 어떤 플랜들이 안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코로나 팬데믹이 온다면 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에 따른 대비책. 




   그리고 두 번째, 출제를 하게 되면 결국은 모처에서 많은 분들이 장기간에 걸쳐서 또 출제를 하게 되고 그러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혹시 대비를 하고 계신 게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우리 모의시행 계획들에 대해서 조금 개괄적으로 포함되기는 하겠습니다만, 일단 저희 입장에서는 정말 큰 위기가 닥칠 경우에 이른바 비상대책도 강구를 하자, 나름대로 플랜B라고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것들을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겠고요. 




   또, 저희보다도 교육부, 전체 범정부적으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 노심초사하고 계셔서 같이 협의를 해나가면서 이런 문제들은 대응해 나가게 되겠습니다만, 또 저희가 작년에 이런 경험을 한 바 있어서 실제로 학습 같은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출제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합숙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단계적으로 비교적 엄격하게 감염이 확산될 위험 소지가 없도록 준비해 주시도록 저희들이 조치들을 나름대로 취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안들은 조금 더 구체적인 문제가 불거질수록 그때그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이런 사안들이어서, 지금으로서는 정말 그때 가서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밖에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만 저희로서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면 시나리오들을 가지면서 나름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꾸준히 교육부와 협의도 하고 있고 그렇긴 합니다. 




<답변> (조훈희 대입정책과장) 안녕하세요? 대입정책과장입니다. 우선, 작년과 마찬가지로 예정된 수능 일정은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방침이고요. 그다음에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특단의 방역조치를 취해서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올해 예정되는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정부와 평가원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우선적으로는 방역지침, 변화되는 환경에 따른 방역지침에 관한 준비가 있어야 될 것이고요. 그다음에 작년처럼 7월에 세부적인 내용들을 말씀드릴 때 저희가 방역에 관한 대책들 그리고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를 포함한 그런 학생들의 방역대처방안 이런 것들까지 포함해서 제가 저희가 작년에 했던 내용을 토대로 해서 한층 더 조금 더 정제된 방향으로 저희가 대책을 만들어서 별도로 국민들께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늦었지만 평가원장님 취임 축하드리고요. 올해 수능의 특징, 변화된 특징 중의 하나가 수험생들이 많이 걱정하는 게 문과하고 이과 학생들이 수학에서 등급 경쟁을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문과 학생들은 손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도록 교육부와 평가원은 조정점수제를 도입했고 그런데 이 조정점수가 어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이 제대로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평가원장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알기 쉽게 조정점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게 어떻게 문과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지 않고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실제로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 자체가 문과, 이과 구분을 지양해 가자는 취지로 도입되었고, 그래서 그런 취지 아래에서 학교 수업들이 이루어졌습니다마는 아마 현실적으로 학교에서나 학부모나 수험생들께서는 그런 문·이과 구분의 관성들이 남아 있어서 아마 지금 이 기자님께서 걱정하시는 그런 문제들을 염두에 두고 계시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깊이 두고 여러 가지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이번 시험의 기본 취지는 문·이과 구분이 없게 되면서 공통부분이 대략적으로 저희 비중을 한 75%로 잡고 있습니다만, 그 비중을 모든 비중의 문항에 대해서 모든 학생들이 응시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는 문과, 이과가 있겠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교육과정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그동안 3년 가까이 교육과정을 이수해 왔다면 그 구분에 관계없이 공통과목에 시험 칠 준비를 해 오실 수 있었다고 저희들이 짐작은 합니다만 실제로 그 공통과목의 점수, 그 공통과목에서의 응시 결과가 대체로 선택과목에서 차이를 보정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이 모든 학생이 같이 시험 치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그 전에 필수와 선택과목이 구분됐을 때 이것을 종합하던 때 쓰던 방식으로 어떻게 응시의 구도, 응시하는 집단들이 구성될지는 지금은 그것도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같은 경우에 어떤 경우에 구성, 응시하는 집단들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한 개인의 점수 차이는 달라질 수 있지만 그 집단에서의 차이가 작용하기보다는 그 집단들을 포괄한 모든 집주, 공통부분 집단의 성적을 기준으로 보정할 수 있도록, 그래서 상호비교가 무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저희들이 이미 작년 5월에 예시문항을 내면서 일단 안내는 해드렸습니다만, 아마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평이하고 친절한 안내가 필요할 듯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달 말에 조금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부족한 점 있으면 더 질문하시면 거기에 조금 더 답을 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답변> (김동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수능본부장입니다. 지금 원장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작년 5월에도 이 관련된 기술적인 내용이라든지 그 방법, 통계적 방법 같은 것들은 예시문항 자료집에 담아서 안내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통계적 방법에 대한 이해는 아무래도 일반 국민이나 학생들이 이해하기는 무척 어려운 게 사실일 것이고, 그래서 지금 어떤 불이익이라든지, 또 유·불리 이런 얘기들이 자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까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가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이라는 그 큰 전제를 놓고 볼 때 이미 머릿속에 지금 이과, 문과라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유리와 불리라는 얘기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작년까지 시험을 쳤던 수학 가형, 수학 나형 이런 것들도 그 벽이 허물어짐으로 해서 유리, 불리가 있지 않겠냐 하는 우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장님 말씀하셨듯이 전체 학생들이 시험을 치른 공통과목이라는 부분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그것을 가지고 각각의 선택과목들에서 차이가 생기는 부분들을 통계적으로, 모든 학생이 그 선택과목을 쳐도 어느 위치에 존재한다는 식의 어떤 기술적인 통계 처리를 하도록 지금 설계가 돼 있는 방식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그래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의 구체적인 사항은 아마 작년도 자료라든지 아니면 3월 말에 보급하게 되는 설명자료 같은 데서 참고하시면 될 것이고요. 큰 취지는 선택과목 자체도 모든 학생들이 그 선택과목을 쳤을 때 해당 학생이 어느 위치에 존재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까지 다 합해져 있는 통합적인 성적이 각 개인 학생, 학생마다 주어지기 때문에 아까 문과 학생이 불리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이미 문·이과라는 것을 전체로 놓고 말씀하시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대학이라든지 그 학생의 적성이나 어떤 진학하고자 하는 진로의 희망 같은 데 따라서 그 학생은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이고 그것에 맞는 진학을 하는 학생과 어떤 선발과정에서의 경쟁이 일어난다고 본다면 특별히 어떤 쪽으로 유리하다, 불리하다, 라고 접근하는 것은 조금 문·이과 차원의 생각을 아직 벗어나지 못해서 그런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모든 학생을 기준으로 자기가 희망하는 진로 쪽으로 공부하고 선택해서 해갈 수 있는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서 지금의 수학이나 국어에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됐다고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의하실 기자님 안 계시면... 더 이상, 그럼 더 이상 질의가 없어서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출처 :  2021-03-16 교육부>뉴스홍보>주요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