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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할 틈도 없다” 수험생, 기말고사 이후 ‘이것’부터 준비해라

작성자 관리자 2022-07-14




동아일보 DB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기말고사 및 모평 결과에 마음이 심란하거나 마지막 학교 시험이 끝났다는 생각에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시기지금부터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입시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진학사가 기말고사가 끝난 현 시점에서 고수험생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리했다.


○ 학생부 검토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학생부를 검토하는 것이다기말고사 성적을 반영한 자신의 최종 내신 성적을 확인한 후 희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킬 만한지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또한 출결수상자율/동아리/진로/봉사활동세특사항독서활동 등 학생부 기재 사항들을 꼼꼼히 살피며 본인의 활동 중 누락된 내용이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혹시나 빠진 내용이 있다면 담임교사나 담당 교사와 의논하여 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생부에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 등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역량들이 잘 드러나는지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을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학교 교사에게 조언을 구하도록 하자아직 1학기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부 검토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남은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보완할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시 지원 전략 수립



내신 성적을 비롯한 학생부 검토가 마무리되면 수시 지원 전형에 대해 윤곽을 잡아 놓는 것이 좋다물론이때는 수능 모의평가 성적도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학생부교과전형 및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대학에서는 종합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따라서 희망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반영 여부를 확인한 후 충족 가능성을 판단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또한지금까지의 수능 준비 상황과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어느 정도 예상한 후해당 대학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 자기소개서 작성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는 경우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대학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하루빨리 작성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이라면 초안 작성에만 며칠이 걸릴 정도로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작성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일정을 세워 학업 계획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다만자기소개서는 참고자료일 뿐 학생부종합전형 합·불의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자기소개서 작성에 할애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되도록 여름방학 전에 집중적으로 작성하고원서 접수 전까지 틈틈이 수정하도록 하자.



○ 대학별고사 준비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들이 있다논술전형에서는 연세대가 10월 1일로 가장 빨리 시행하고성신여대도 10월 1~2일에 실시한다서울시립대홍익대가톨릭대가 10월 8~9일 중에 치르며경기대서경대가 10월 마지막 주말에 논술고사를 본다면접은 10월 15일 연세대(추천형)을 시작으로가톨릭대가천대광운대고려대명지대상명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이 일부 전형에 대해 수능 전에 실시한다수능이 임박해서 치르는 대학별고사는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일 수 있고그만큼 대학별고사 대비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해당 대학 진학을 목표한다면여름방학 때부터 주 1~2회 일정 시간을 들여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일 수 있다기출문제예상문제들을 풀거나 문답해 보면서 경쟁력도 높이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수능 준비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이고수시에서 끝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수능 준비는 필수이다하지만 자기소개서와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다 보면 공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고수시 지원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집중력도 흐트러지기 마련이다이럴 때일수록 수능과 수시 준비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먼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이 얼마인지 확인하고해당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한다학습의 목표는 점수보다 자신의 약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6월 모의평가를 되돌아보면서 문제 유형풀이 시간시험 범위 등을 고려하여 자신의 취약점을 항목별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표와 방학기간 동안 실천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예를 들어 수학 풀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비교적 쉬운 문제의 풀이 시간을 줄이는 연습과 킬러 문항의 기출 풀이를 각각 계획해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여름방학은 기간이 짧은 데 비해 자기소개서 작성수능 준비대학별고사 준비 등 해야 할 것들이 많은 시기이니목표 대학 진학을 위한 가장 유리한 방법에 우선순위를 두고 학습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http://edu.donga.com/forwarding.php?num=20220713093006482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