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잘한거 같아요
By. 송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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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원만 다니다가 태어나서 첨으로 과외란걸 받아봤어요.
겨울방학 시작하면서 시작했으니깐 이제 3개월 다되어가네요.
2학년 올라오면서 수학이 어려워져서 수업 진도도 못 따라가고 학원가서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제가 좀 내성적이라 수업중에 질문도 잘 못하고 모르는 부분도 그냥 넘겼었는데
기말고사 점수 받고 충격받아서 엄마가 점수 더 떨어지기 전에 과외하라고 말씀하셔서 알아봤어요.
친한 친구가 여기서 과외 받는다해서 방문상담하고 1주일후에 첫수업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오리엔테이션 해주시고 저의 문제지에서 문제뽑아서 푸는거 보시고는 제가 버벅대는 영역 찾아서
학습계획표를 짜주셨어요.
겨울방학동안에 주간단위로 계획을 세분화해서 기간별 학습목표랑 학습량이랑 봐야할 문제지, 공부방법을
설명해주시는데 진짜 과외가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그 전까지는 그냥 순차적으로 문제지 진도 따라 공부해왔는데 선생님이 제가 먼저 보완해야 할 취약영역 나중에
정리해도 될 부분을 나눠서 계획을 짜주시니까 믿음이 확생기더라구요.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해본적이 없었는데 왜 이제까지 점수가 나지 않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습니다.
암튼 12월중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획대로 열심히 따라가고 있어요.
1학기때 놓친 부분도 너무 많고 또 1학년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친 내용도 많아서 조금 더디긴 하지만
난생 처음 과외해보면서 모르는 문제도 바로 질문하고 몇번이고 이해할때까지 예시들어가며 설명도 반복해주고
또 선생님의 학생때 공부 노하우들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선생님이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제가 원하는 대학교 충분히 갈 수 있다고 하시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