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성공의 첫걸음…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수시 모집요강 읽기
By. 관리자
2022-05-11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수시 모집요강 요약 부분부터 파악
전년도 대비 주요 변경사항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대입 정책 4년 사전 예고제’에 따라 전국의 대학은 고2 대상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하 전형계획안)’을 4월 말까지, 고3 대상 ‘수시 모집요강’을 4~5월 중에 발표한다. 전형계획안과 수시 모집요강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료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4일 전형계획안과 수시 모집요강 읽는 방법, 필수 체크 항목들을 발표했다.
이투스에 따르면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전형계획안과 수시 모집요강 앞 부분에 배치된 요약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부분의 대학은 전형계획안과 수시 모집요강 앞에 전형 요약 혹은 전형 개요라는 이름으로 해당 연도에 실시되는 전형의 전체 계획을 요약해둔다”며 “전형 요약을 통해 희망하는 대학에서 어떤 전형을 실시하는지, 전형별로 전형요소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본인이 지원 가능한 전형은 대략적으로 무엇인지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전년도 대비 주요 변경사항은 입시 평가 및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년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미리 체크해둔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대입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와 내년 전형방법에 큰 차이가 없을 경우 올해 발표된 사항을 토대로 논술/면접/서류 등을 준비하면 되고, 전형방법에 차이가 있다면 변화된 내용을 확인하고 바뀌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원 증감 확인은 필수
전형계획안과 수시 모집요강의 핵심은 각 모집단위의 전형별 모집인원이 명시된 모집인원 페이지에 있다. 모집단위의 변동은 경쟁률과 입시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희망하는 모집단위의 변경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모집단위의 명칭이 달라졌거나 다른 학과와 통폐합되진 않았는지, 모집방식이 바뀌진 않았는지, 모집인원에 증감은 없는지 등을 살피는 것이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했던 전형으로 원하는 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하는지도 미리 체크해야 한다. 내신에 강점이 있어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목표 대학/학과에서 해당 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지 않는다면 지원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이처럼 희망 대학, 모집단위에서 어떤 전형으로 얼마나 선발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은 대입 전략 수립에서 반드시 필요한 단계다.
지원자격 요건 미리 점검해야
지원자격 역시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아무리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도 자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원자격은 전형 요약 및 주요사항에 전체 전형이 표로 정리돼 있거나, 전형별 세부 안내 페이지 상단에 명시돼 있다.
정시모집의 일반(수능 위주)전형은 대개 해당 연도 수능에 응시한 자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은 전형별로 크게 ▲졸업연도 ▲졸업 고교 유형 ▲전형특성에 따른 자격 제한 등이 있다.
졸업연도는 졸업한 연도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 고3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도 있고, 몇 수생 이상부터는 지원이 불가한 전형도 있다.
졸업 고교 유형은 국내/외 고등학교의 구별뿐 아니라 국내 고교 중 지원이 불가한 유형(특성화고, 특목고 등)을 명시한다. 이때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대개 검정고시 합격자의 지원을 허용하는 경우다. 전형특성에 따른 자격 요건은 전형마다 달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전형요소, 반영비율 등 구체 사항 확인
전형별 안내에는 전형요소, 반영비율, 전형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대학이 운영하는 각 전형의 상세 정보가 담겨있으며, 별도로 구성된 세부 안내사항에는 교과성적 반영 방법, 서류평가, 면접평가 등의 내용이 자세히 서술돼 있다.
전형계획안에는 수시 정보뿐만 아니라 정시모집의 수능 반영 방법 및 지정 응시 영역, 가산점 확인이 가능하고, 수시 모집요강에는 수시 각 전형의 전형 일정, 제출 서류, 선발 원칙 등이 기재돼 있다. 같은 유형에 해당하는 전형이라도 대학별, 전형별로 평가에 활용하는 요소와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세부 전형방법을 꼼꼼히 확인해 자신의 유불리를 검토해야 한다.
백두산 기자 bd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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