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오답 노트 활용해 취약 부분 집중 공략하라
By. 에듀아이
2017-08-18
중위권, 오답 노트 활용해 취약 부분 집중 공략하라
오선영 조선에듀 기자
대입 역전을 위한 성적대별 수학 학습 전략
-상위권, 시간 안배 훈련에 집중
-하위권, 기본 개념 학습이 우선
-고 1·2 때부터 수능 기출문제 분석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치러지면서, 국어·수학·탐구 3과목의 대입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많은 대학이 정시에서 수학 반영 비율을 높이면서 수학이 더 중요해졌다. 따라서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 앞으로 입시를 치를 고 1~2학년도 수학 공부를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 지난 1학기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자신의 수학 학습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한 뒤 각 수준에 맞는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위권의 경우, 기본 개념 학습이 우선이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되, 문제풀이 방법을 암기하기보다는 기본 개념과 원리가 문제풀이에 적용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를 바탕으로 빈출 개념과 유형을 파악, 이를 반복해서 학습하는 게 성적 향상에 도움 된다. 시험에 출제되는 문항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러한 기본 문항들을 맞히면서 성취감을 얻고, 이후 취약 개념 정복 및 풀이 시간 단축 훈련을 통해 중위권으로 도약해야 한다.
중위권은 오답 노트를 잘 활용해 취약 단원과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 문항 분석을 통해 자신의 취약 단원과 개념을 파악하고 나서 부족한 개념을 다시 한 번 복습한다. 특히 오답 문항을 공부할 때는 단순히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수준에서 그쳐선 안 된다. 틀린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춘 학습을 진행하는 게 핵심이다. 개념이 부족하다면 개념을 복습하고, 비슷한 유형을 자주 틀린다면 해당 유형 문제를 확실히 이해할 때까지 여러 번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게 좋다.
상위권의 경우엔 기본 개념과 유형 학습은 대부분 마무리한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따라서 오답 노트를 바탕으로 오답 문제와 취약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뒤 시간 안배 훈련에 돌입한다. 수능·모의고사 또는 내신 시험 기출문제를 풀 때 시간을 정해놓고 푸는 훈련을 반복하는 게 좋다. 수능 수학 29·30번 문제, 또는 내신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그 외의 문항에서 풀이 시간을 줄이고 실수하지 않도록 연습한다. 또한 고 1, 고 2의 경우에도 내신 시험 고난도 문항으로 수능이나 모의고사 기출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능 기출문제 분석을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 기출문제의 개념과 구조를 파악하고, 다양한 풀이 방법을 익힌다면 내신과 수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1학기 성적이 부진했던 학생들이 역전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