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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입] 생기부 평가에 진로선택 비중 UP…고2 대비 방법은?

By. 관리자

2022-03-11

- 광운대·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 2023 진로선택 과목 반영방법 변경   

- 서울대, 진로·적성 고려해 학과별 핵심권장 과목 제시   






2024학년도 대입부터 생기부 평가에서 2015 교육과정의 진로선택 과목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현재 고1~2학생들은 진로선택 등 선택교과에서 좋은 성취도를 받도록 노력해야 하며 선택과목을 정할 때에도 지원할 모집단위와 연관성을 따져 이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과목을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잘 설계해야 한다.   



교육부가 지난달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초안을 공개한 2022학년도 사업안의 ‘유형별 평가 주안점 및 평가지표(안)’에 따르면 총점 100점 중 ‘고교교육 연계성’ 항목(20점)에 ‘고교교육 반영 전형연구 및 평가체계 개선 계획(10점)’이 있다.     



하위 항목으로 ‘평가체계에 고교 선택과목 및 성취도 평가 반영계획(5점)’과 ‘대입전형연구 추진계획 및 연구결과 활용 계획(5점)’이 들어 있다.     



또한 ‘고교 및 시도교육청 협력 프로그램 운영 계획(10점)’ 항목에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5점)’이 들어 있다. 이 두 항목은 2020-2021 사업 평가지표에는 없던 것이다. 물론 이날 공개한 평가지표는 최종안은 아니다.   



보통 대학들은 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평가지표에 맞게 전형을 설계한다. 그러므로 고교학점제나 선택과목 취지에 맞도록 진로선택과목의 반영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2024 입시안을 설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는 주로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대입 전형 단순화 및 정보공개 확대, 사회적 배려대상자 및 지역균형 관련 전형 운영 등이 주요 평가지표였다.   



이번에는 고교교육 연계성, 대입 공정성 및 책무성, 수험생 부담 완화, 학생 선발 기능 강화 및 전문성 제고 등이 주요 평가지표로 고교학점제 관련 지표 외에 나머지 평가지표는 지난번 사업과 대동소이했다.   



광운대·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 2023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 변경

지난 2022학년도 대입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됐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문·이과통합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공통과목’을 통해 기초소양을 함양할 수 있게 했다.   



이후 학생 각자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선택과목’(일반선택·진로선택)을 개설하도록 하고, 학생의 진로에 따른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진로선택과목을 3개 이상 이수하도록 했다.   



성적 처리 방식에도 변화를 주어 진로선택과목은 석차등급이 아닌 3단계의 성취도(A-B-C)로 평가하되 원점수, 평균, 이수자 수, 성취도별 분포비율을 함께 기재한다.  



고교 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진로선택과목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기보다는 일부 과목이라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2022학년도에는 주요 대학의 경우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은 학교가 절반 정도였다.     



하지만 2023학년도의 경우는 다소 늘었다. 앞의 교육부의 지침대로라면 2023학년도에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던 대학들이 2024학년도에는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이를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 지원 예정 모집단위와 관련해 선택과 이수, 성취도 평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펴낸 [2023 대입 정보 119]에 의하면 주요대 일부의 경우 2022학년도에 비해 2023학년도에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을 변경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광운대, 서울시립대 등 작년에 진로선택과목을 미반영했으나 올해는 교과 반영에 포함한 대학들이 눈에 띈다.    



■ 주요대 2023 vs 2022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 변경   








서울대, 진로·적성 고려해 학과별 핵심권장 과목 제시

서울대는 지난해 7월, 2024학년도 전형안을 예고한 바 있는데 핵심 중의 하나가 2015 교육과정에 따라서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제시한 것이다. 마치 교육부의 이번 평가지표를 예상한 듯이 말이다.   



앞으로 서울대 입시에서는 교육과정과 이수 과목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어서 학생들은 이수 과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더불어 학교에서는 소속 학생이 이수 과목으로 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교육과정 편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서울대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을 선택하길 바라며, 수능에서도 모집단위 학문 분야의 기초 소양이 될 수 있는 과목들을 고려해 자신의 진로 설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은 학생이 희망하는 학과에서 전공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목을 제시한 것이므로 반드시 이수해야 불이익이 없다.    



모집단위별 핵심 권장과목은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 분야의 학문적 기초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필수 연계 과목이며, 권장과목은 모집단위 수학을 위해 교육과정에서 배우기를 추천하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은 지원자격과 무관하지만 모집단위별 권장 과목의 이수 여부는 수시모집 서류평가 및 정시모집 교과평가에 반영된다.   



그러므로 권장과목이 있는 모집단위는 반드시 해당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단, 학교의 교육과정 특성으로 인해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의 권장과목을 선택하지 못한 경우엔 충분히 감안해 평가한다. 검정고시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의 수강자 수가 적어서 교과성취도에서 낮은 등급이 나올 경우에도 선택한 과목의 내용은 물론 수강인원 규모, 원점수, 평균, 성취도별 분포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한다.   



따라서 소인수 과목이나 과목 난이도가 높은 과목을 이수하는 학생은 등급(성취도)이 다소 낮아도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도전정신과 학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도전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입학생들은 적성에 따라 권장과목 외에도 폭넓은 기초 과학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진로선택과목을 적극적으로 이수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 2024 서울대 모집단위별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