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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앞둔 고3, 대입 성공하려면 어떻게?

By. 관리자

2022-02-25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전하는 ‘3학년 1학기 입시‧학습 실천전략’

 


현행 대입 제도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가 대입에 활용된다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생활과 여러 입시 이슈로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입시학습 전략을 철저히 세운 후 학기를 맞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주요 입시 이슈를 바탕으로 3학년 1학기 실천전략을 24일 발표했다.


 


 


○ 3월 학력평가 통해 겨울방학 수능 학습 성취도 점검할 것


 


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입은 자연계열 학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수시에서는 자연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인문계열보다 높았으며실질 경쟁률과 입결이 상승했다정시에서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표준점수 상의 유리함을 이용해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로 대거 지원했다.


 


 


이런 현상은 2023학년도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자연계열의 강세를 기대하는 졸업생들이 재차 수능에 도전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이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선택과목은 과목별로 난이도와 학습량에 큰 차이가 있어 자신의 학업 역량상황대입 목표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많은 고학생들이 겨울방학부터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과 학습을 진행하는데, 1학기가 시작된 후에는 무리하게 과목을 변경하기보다 선택한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3월 24일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중요성도 커졌다학생들은 3월 학평을 통해 겨울방학 동안 쌓은 학습 성취도를 점검하고선택과목에 대한 최종 판단을 마쳐야 한다. 3월 학평은 수능에 강한 N수생이 응시하지 않고수능 출제 범위를 모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학습적 측면에서 활용해야 한다.


 



시험을 치르고 나면 바로 출제 경향과 유형 분석오답 정리를 하길 바란다시험 직후 업로드되는 무료 해설강의를 활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시험을 분석할 수 있다성적표를 받은 후 성적표에 기재된 영역별 득점정답률 등을 통해 내가 틀린 문제가 학습이 부족해서였는지아니면 문제 자체가 어려웠던 것인지 살펴볼 필요도 있다대부분의 학생이 맞힌 문제를 틀렸다면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했거나 기초가 약하다는 뜻이므로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


 


 


○ 학교장추천·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과 중요성↑… 중간고사 매진 및 학생부 보완해야


 


2022학년도부터 서울 소재 대학의 학교장추천전형이 크게 증가했다학교장추전전형은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전형이 학생부교과로 진행돼 내신 획득에 유리한 일반고 학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교과성적세특 등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3학년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특히 서울대의 경우 정시에서도 교과 평가를 도입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다면 수시정시를 막론하고 학생부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4월 중간고사 대비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3학년 때는 성취도 평가인 진로 선택과목을 듣는 경우가 많아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성적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그러나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진로 선택과목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희망 대학이 이에 해당한다면 성적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이때 대학마다 진로 선택과목의 점수 반영 방식이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중간고사 이후부터는 학생부 보완에 집중해야 한다코로나19와 3학년이란 학년의 특성상 다양한 활동을 하긴 어려울 것이나관심 분야 및 전공과 관련해 어떤 부분을 좀 더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내신세특 등 기본 항목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1학기 이수 과목 전반에 적극적이고 성실히 참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논술 대비와 수능 대비 집중대학별고사 관련 자료 적극 수집할 것


 


2023학년도에는 36개 대학에서 전년도보다 53명 줄어든 11,016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논술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전형으로 해마다 선발 규모가 축소되는 데 비해 경쟁률은 제일 높다는 특징이 있다. 2023학년도에는 덕성여대와 성균관대가 논술 100%’로 전형방법을 변경해 건국대 연세대(서울연세대(미래한국항공대에 이어 더 이상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다른 대학들도 교과 영향력이 미미하기 때문에 논술전형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논술 대비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초점을 두고 준비해야 한다.


 


구술면접은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전형 등에 활용되는 평가요소로 대학마다 반영 여부와 비중방식이 달라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그러나 지금부터 신경 쓸 필요는 없다지금은 내신과 비교과수능 관리에 집중하고 수능 전후 면접을 치를 때 공을 들여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대학별고사와 관련해 미리 해둘 것은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다대표적으로 3월 중 대학별로 발표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가 있다여기에는 기출 지문출제 방향출제 범위모범답안 등이 담겨 있어 논술/구술면접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4월부터 실시되는 모의논술/면접 프로그램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각 대학의 시험 출제 방식 및 유형고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대학마다 입시설명회전형별 가이드북 등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료를 제공하므로 희망하는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 방문을 생활화해야 한다.


 


 


○ 6월 모평 이후 수시 가능성 점검과 함께 수능 대비해야


 


6월 9일 치러지는 6월 수능모의평가는 출제기관과 응시 집단이 수능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학생들은 6월 모평에 최선을 다해 응시한 뒤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가늠해 지원 가능한 대학 및 전공을 확인해야 한다또한 이를 학생부 경쟁력(교과/서류 등)과 비교해 수시 지원 여부와 구체적인 지원 전형을 결정해야 한다. 5월 중 발표되는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없는지있다면 대입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따지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6월 모평 성적표를 받고 나면 예상 밖의 성적에 선택과목 변경을 고민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하지만 이때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더 큰 성적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특히 표준점수의 유불리만으로 선택과목 변경을 고려한다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수능에서는 선택과목의 유불리보다 공통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훨씬 중요한 데다가, ‘언어와 매체’, ‘미적분’, ‘기하’ 모두 개념 이해부터 문제 풀이까지 공부해야 할 양이 적지 않아 새로 도전하기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6월 모평은 올해 수능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모의고사인 만큼 전 과목을 복습하며 헷갈리거나 모르는 내용이 없도록 해야 한다여름방학이 되면 눈앞에 닥친 수시를 준비하느라 자칫 수능 대비에 소홀해질 수 있다하지만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이 많아 수능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해야 한다하반기로 갈수록 수능에 많은 시간을 쏟기 어렵기 때문에 수능 준비는 6월 모평 이후 여름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출처: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20225102155264546&titleGbn=&page=1 / 김수진 기자 /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