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으로 다가온 수능… 남은 일주일이 분수령
By. 관리자
2021-11-11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 전략’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일주일 정도 남은 가운데,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며 수능 당일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 전략을 10일 발표했다.
○ 영역별 시험시간 숙지해 실전 문제풀이 반복할 것
지금부터는 영역별 시험 순서 및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문제풀이 순서를 전략적으로 구성해 시간 단축에 힘써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긴장감과 불안감으로 인해 평소보다 시험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풀기보다는 쉬운 문제부터 빠르게 풀어나가며 고난도 문항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잘 풀리지 않는 문제들은 과감히 넘어간 후 나중에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문제풀이 시 답안 작성을 병행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실제로 수능에서 문제풀이에 급급한 나머지 답안 마킹을 깜빡해 불이익을 당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OMR 카드와 컴퓨터용 사인펜을 준비해두고 실전처럼 답안 마킹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번거롭다면 답안 마킹 및 검토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만을 활용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새로운 내용보다 익숙한 교재 통한 복습·정리에 집중할 것
이 시기가 되면 많은 학생이 자신이 미처 공부하지 못한 내용이나 문제가 마음에 걸려 새로운 교재를 구해 학습하곤 한다. 그러나 수능을 코앞에 둔 이 시기에 새로운 내용을 학습할 경우 조급함과 초조함으로 평소보다 학습능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그간의 학습 패턴도 망가지기 쉽다. 그러므로 남은 기간에는 지금까지 공부해온 교재와 문제, 정리노트 등을 복습하며 ‘아는 것을 확실히 다지는 것’에 집중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 수능 직전까지 오답노트 작성 및 점검 반복하며 약점 보완할 것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갖고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는 오답노트에 추린 문제들을 재검토하며 실전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평가원 및 수능 기출문제, 고난도 심화 문제, 실수가 염려되는 문제들을 따로 정리해 수능 당일 훑어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추천한다.
한편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은 학생이라면 6·9월 수능 모의평가를 비롯해 올해 치른 모의고사만이라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한다. 한 번 이상 틀린 문제, 찍어서 맞힌 문제, 맞히긴 했어도 고난도 유형에 속하는 심화 문제는 반드시 정리해두고 수능 전날까지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때 정답을 골라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문제와 유사한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될 때 막힘없이 풀 수 있도록 적용 개념과 풀이 방법을 완벽히 숙지해야 한다.
○ 밤샘 공부는 금물! 균형 잡힌 하루 일과로 생체리듬 유지할 것
수능은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 출제 범위가 방대할 뿐 아니라, 문제의 수준도 높기 때문이다. 괜한 조급함에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거나 밤을 새우는 것은 오히려 시험 집중력을 떨어뜨려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는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통해 일정한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습관으로 인해 오전~낮 시간에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생활 패턴을 수능 시간에 맞게 바꿔야 한다. 감기나 몸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시험 당일 출입 절차부터 굉장히 까다로워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수험생 스스로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 아침, 점심 꾸준히 챙기며 수능 당일 식단 사전 점검할 것
먹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부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수험생에게 아침식사는 필수이다. 평소 아침을 잘 먹지 않는 학생이라도 수능 당일에는 영양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점심도 마찬가지이다. 점심에 어떤 음식을 얼마만큼 먹어야 오후 내내 앉아서 시험을 치러도 부담이 없는지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중요한 시험이라는 이유로 평소 잘 먹지 않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짤 경우 되려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소화가 잘 되거나 평소에 먹던 음식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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