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35일 남은 지금, 많은 학생들이 성적을 유지하려 노력할 것이다. 한 달은 성적을 올리기엔 짧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한 과목에 매진하다 자칫 다른 과목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목별로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안다면 한 달 만에도 등급을 올릴 수 있다. 단, 과목의 특성이 각기 다른 만큼 과목별로 주의해야 할 점이 다르다.
국어, 비문학 위주 학습…평가원 지문 반복 독해하며 차근히 읽는 습관 들여야
국어 영역은 문장 독해력과 분석력이 고락을 좌우한다. 또한 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비문학 지문에서 결정되므로, 비문학 지문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비문학 지문은 EBS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지난 모의평가 자료를 통해 접할 수 있으니 짧은 지문부터 시작하며 친숙해지는 것이 좋다.
더불어 국어 영역이 비교적 다른 과목에 비해 성적이 낮다면 지문을 성급하게 읽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신이 비문학 지문에서 반복적으로 틀리는 분야를 체크하고, 해당 분야의 문제를 읽을 때 밑줄을 긋는 등 꼼꼼히 글을 읽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수학, 개념 먼저 짚고 현재 수준보다 더 높은 문제로 시작
수학 영역은 개념의 이해와 적용 모두를 요구해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기본 개념만 확실히 한다면 성적을 올리기 쉽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수학은 각 과목이 서로 연계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해가 부족한 단원 위주로 전체적 개념을 먼저 정립한 뒤 자신의 수준보다 조금 더 높은 문제들을 반복해 푸는 것이 중요하다.
단 수학 영역을 공부할 때 두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첫째, 특정 개념을 좁고 깊게 완벽히 이해하는 것보다 대략적으로라도 전체 내용을 한 번은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둘째,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땐 해설지를 보되, 해설지의 내용을 이해했다면 다시 스스로 풀어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영어, EBS 기반으로 오답노트·단어장 적극 활용, 듣기가 가장 빨리 올라
영어 영역은 듣기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단어 중심의 어휘력 향상과 문법 중심의 지문 독해·분석을 함께 요구한다. 지문의 형식이 익숙해지도록 수능 연계율이 높은 EBS 지문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고,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오답노트와 단어장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를 작성할 때는 단순히 문제와 답안만 정리할 것이 아니라, 정답인 이유·틀린 이유·모르는 단어·재해석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모르거나 뜻이 혼동되는 단어를 먼저 암기한 뒤, 스스로 지문을 해석해보고 다시 그 해석을 기반으로 정답인 이유와 오답을 고른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좋다.
영어 듣기는 지문과 달리 난도가 낮고 접근이 쉬워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좋다. 따라서 꾸준한 듣기 연습을 통해 영어 발음 및 듣기평가 속도에 익숙해져야 한다.
탐구, 기본 개념 중점으로 평가원 기출문제 반복 풀이
탐구 영역은 문제 수가 많지 않고 기출 문제와 비슷한 형식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앞의 세 과목에 비해 분량이 적고 짚어야 할 범위가 좁아 단기간에 빠르게 성적을 올리기 수월하다.
그러므로 평가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풀되, 선택지까지 꼼꼼히 외워 해당 지문 및 주제와 답안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출처 : https://www.ebsi.co.kr/ebs/ent/enta/retrieveEntNewsView.ebs 이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