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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국어 만점자 전년도 수능의 42.5배 폭등… 수학‧영어는 어려웠다

By. 관리자

2021-10-12

2022학년도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동아일보 DB



2022학년도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국어는 아주 쉽고 수학과 영어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영역은 만점자가 크게 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대폭 하락한 반면 수학은 만점자가 지난해 수능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한 것영어영역은 1등급 인원이 상대평가 체제로 치러지던 당시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 국어는 '물수능', 수학·영어는 어려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9일 발표한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에 따르면국어영역 만점자는 6423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1.61%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수능에서의 151명보다 무려 42.5배나 많은 수다이처럼 국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국어영역 만점자 표준점수는 127점에 그쳤다지난해 수능의 144점보다 17점이나 내려간 점수다.반면 수학영역은 만점자가 1211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0.31%에 불과했다나형으로 분리 실시됐던 지난해 수능에선 가형에서 971(전체의 0.70%) 나형에서 1427(전체의 0.53%) 등 총 2398명의 만점자가 나왔다이에 따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대폭 높아졌다지난해 수능 당시 수학영역은 가나형 모두 137점이 표준점수 최고점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국어가 물수능으로 출제되면서 상위권 변별력을 상실했다면서 국어 시험을 아무리 잘 보더라도 수학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점수 구조가 나왔다고 말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선 1등급 인원이 전체 응시자의 4.87%인 1만 9546명으로 확인됐다이는 지난해 수능에서의 12.66%(5만 3053보다는 물론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5.51%(2만 1996)보다도 낮은 수치다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올해 6월 모의평가도 상당히 어려웠는데 9월 모의평가는 더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사회탐구에선 동아시아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1점으로 가장 높았고생활과 윤리는 65점으로 가장 낮아 6점의 차이가 났다과학탐구에선 생명과학과 화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71점으로 가장 높았고 화학이 67점으로 가장 낮아 4점의 차이가 났다.


○ 졸업생 결시율 2배 폭증… 수학에선 미적분’ 선택자 늘어나


한편백신 우선 접종을 겨냥한 허위 응시자 논란이 있었던 9월 모의평가의 졸업생 등 기타 응시생 결시율은 29.8%로 나타나 전년도 9월 모평(15%)의 2배 가까이 급등했다반면 재학생의 결시율은 20.6%로 전년도 같은 기준(21.0%)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응시인원은 재학생 32만 4738졸업생 등 기타 7만 6967총 40만 1705명으로 앞선 6월 모의평가 대비 소폭 증가했다졸업생 등 기타 응시생이 증가한 영향으로 재학생은 오히려 감소하였다.



세부 과목별 응시인원은 국어 39만 9251명 수학 39만 4955명 영어 40만 1018명 한국사 40만 1705명 사회탐구 19만 6728명 과학탐구 18만 5734명 사회+과학탐구 9875명 직업탐구 6553명 2외국어/한문 9696명이다.


선택과목별 응시인원은 국어영역의 경우 전체 응시자의 70.1%인 28만 66명이 화법과 작문나머지 29.9%인 11만 9185명이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다수학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전체 응시자의 52.8%인 20만 8641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이어 미적분이 전체 응시자의 39.3%인 15만 5062, ‘기하는 전체 응시자의 7.9%인 3만 1252명이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 모평 대비국어영역에서는 언어와 매체’ 선택자가 증가하고수학영역에서는 미적분’ 선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의 영향이 있을 것이고,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응시 인원이 증가한 졸업생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9월 모평에서 수학 가형 응시자의 사탐 선택 비율은 0.6%였으나올해 6월 모평에서 미적분 응시자의 사탐 선택 비율은 4.8%, 이번 9월 모평에서는 5.4%로 증가했다면서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점수 획득에 좀 더 유리한 미적분에 다수 응시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경향은 수능에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10929120208637686&titleGbn=&page=1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