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달라지는 영재학교 입시, 무엇에 유의해야 하나
By. 관리자
2021-07-12
한편, 과학예술영재학교(세종/인천)와 대구과학고 등은 자기소개서 작성 분량이 축소되고 문항이 신설되는 등 변화가 있으므로 지원 학교의 서류 양식을 자세히 살펴 변화 의도를 고민해보고 이에 맞게 작성해야 할 것이다.
○ 2단계 영재성검사,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대한 정성평가 강화
과학영재학교 2단계 입학전형은 지필 평가인 영재성검사를 실시하는데, 이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선다형/단답형 출제 축소(평가점수 기준 30%이내) △문항 수 축소(수학 10문항/과학 25문항 이내) △여러 정답을 인정하는 문항 비중 확대 △문제풀이 과정에 대한 평가 확대 △중학교 교육과정 내 출제 등이 예고돼 있다.
이에 따라 단순 교과지식의 평가 비중이 크게 감소하고, 문항 수 축소와 열린 문항 비중 확대, 문제풀이 과정에 대한 평가가 확대되면서 정답만 맞히는 것보다는 교과 개념 원리와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와 함께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대한 정성평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학교 교육과정 내 출제로 인해 문제 기초 개념에 대한 증명과 서술, 심화 학습영역의 출제가 늘어날 수 있다.
종전의 학교별 문항 출제 형태 및 특성이 큰 폭으로 변화하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학습의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교과 기초 개념에 대한 철저한 학습과 원리에 대한 사고 및 탐구, 풀이과정 서술의 반복적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 졸업생의 의·약학계열 진학 시 제재 조치 강화에 유의
과학고 및 영재학교 출신자가 대학의 의약학계열에 진학할 경우 이전에도 장학금 환수 등의 제재 조치가 있었으나 최근에 더욱 강화되었다. 영재학교장협의회가 학교별 입학전형 모집요강에 구체적인 제재 내용을 명문화해 반영하기로 했다. 주된 내용은 의약학계열 진학 희망자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 상 기재사항 삭제 및 일반고 방식 생기부 제공, 일체의 진학지도 제외 등이 그것이다. 이런 내용들을 법안으로 상정시키는 움직임도 있는 만큼 이공계 진학에 대한 확고한 목표와 결심이 없다면 과학영재학교 진학을 재고해보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10520083923889682&titleGbn=&page=1(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