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까지 130여 일, 남은 기간 시기별로 학습전략 달리 해야”
By. 관리자
2021-07-07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수험생에게 중요한 시험으로 수능이 남았다. 수능은 정시는 물론 수시에서도 영향력이 높아, 지원 가능 대학의 기준선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올해는 문・이과 통합수능이 실시되고 EBS 연계비율이 낮아지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수능일이 1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 진학사와 함께 효율적인 수능 준비 방법을 시기별로 나눠 살펴봤다.
○ 지금 ~ 8월 말 : 개념학습 위주로 9월 모평 준비, 시간관리 필수
9월 모의평가(9월 1일) 전 기간이자 여름방학에 해당하는 기간이므로 최대한 학습량을 늘려야 한다. 이 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서 기출문제 위주로만 공부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위권은 물론, 최상위권 학생이라 하더라도 개념 정리는 필수이다. 취약과목을 중심으로 주요 개념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공부하면서 틀리는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은 특별히 신경 써서 정리해 두어야 한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시간관리는 필수. 방학 기간 동안의 목표를 설정한 후, 주별→일별 순으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계획은 공부시간이 아닌, 학습량을 기준으로 세워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직전에는 시험 시간에 맞춰 기출문제 등으로 모의 훈련을 해보는 것이 좋다.
○ 9월 1일 ~ 14일 : 9월 모평 분석 기반한 수시 원서 접수 및 수능 전략 수립
9월 모평 직후의 기간이다. 성적표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리지만, 정답 확인을 통해 자신의 성적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틀린 문제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영역별로 어느 정도 상승시킬 수 있는지를 판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 후에는 전략적인 수능 준비가 필요하다. 성적에 따라, 또는 수시 수능최저기준 충족을 목표로 하느냐, 정시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준비 전략이 달라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든 영역을 무리하게 공부하기보다, 투자한 시간 대비 향상 가능성이 높은 2~3과목을 선택해 공략하는 전략이 더 나을 수도 있다.
○ 9월 15일 ~ 10월 말 : 다양한 문제 풀이, 취약 영역 점검
기본적으로는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가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올해에는 EBS 교재 연계 비율이 50%로 줄고, 연계방식도 소재, 개념이나 원리를 적용해서 출제하는 간접연계 방식이 확대 적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 풀이 경험이 필요하다.
기출문제와 EBS 교재를 기본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주 틀리는 단원/유형을 파악하여 집중 훈련하도록 하자. 이 때, 틀렸던 문제나 미심쩍었던 문제들을 확실히 다지는 과정이 중요하다. 쉽게 풀리는 문제가 아니라면 개념부터 다시 접근할 필요가 있다.
○ 11월 이후 : 최종 점검, 실전 감각 유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학습내용을 확실히 다지는 데 주력하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 개념노트 등으로 최종 점검을 하면서 실전 감각을 키울 필요가 있다.
실전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실제 수능과 동일한 시간 조건에서 풀어보도록 하자. 답안지에 마킹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시간 안배를 해야 한다. 또한 문제를 잘못 읽지는 않는지, 계산 실수는 없는지 등 사소한 것까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컨디션 관리 또한 중요하다.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계획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는 정시 비율이 늘고, 수시에서도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최저 조건이 있는 학생부위주 전형이 증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높아졌다”며, “힘들더라도 수능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대입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길임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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