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00일 앞으로… 모의고사 없는 5월? 가장 바쁜 5월
By. 관리자
2021-05-14
5월 2일, 수능 D-200일을 시작으로 5월은 3학년 1학기의 핵심이라 해도 될 만큼 다양한 입시‧학습 이슈가 포진한 달이다. 고3 수험생들은 1학기까지의 성적이 대입에 반영되므로 내신부터 수시 준비, 수능 학습 등 대입과 관련해 신경써야 할 일이 많다. 학교생활의 연장선상에서 교과‧비교과 모두에 유의미한 전공 관련 활동을 전개해 학생부 마무리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좌우할 수도 있을 만큼 중요한 5월, 어떤 입시적·학습적 대비를 해야 하는지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살펴본다.
○ 5월 각종 교내 대회·행사 참여해 학생부 보완 기회로 삼을 것
다양한 교내 대회 및 행사가 이어지는 5월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일수록 대회에 적극 참여해 자신의 학생부를 보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히 수상의 경우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학기당 1건만 대입에 반영되므로, 자신의 희망 진로와 연관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대회를 하나 골라 전략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5월~6월까지는 대회 외에도 적극적인 수업 참여 및 독서활동, 동아리활동 등 3학년 1학기 학생부를 풍부히 채울 수 있도록 신경을 쓰자.
○ 5월 초 ‘2022 수시 모집요강’ 발표 관심 대학 변화사항 확인하기
5월 초에는 모든 대학이 2022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한다. 모집요강이 나오면 관심 대학뿐 아니라 그 대학과 경쟁풀이 겹치는 대학의 자료 역시 꼼꼼히 살펴 전년도 대비 올해 변화사항, 지원 참고사항 등을 정리해야 한다.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일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제출 서류 등을 완화할 예정이므로, 수시 모집요강 발표 이후에도 틈틈이 추가 변동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단순히 전형방법만 보고 마는 게 아니라 전공별 모집인원, 지원자격, 대학별고사 일정,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수시 지원을 위한 핵심 항목들은 모두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때 입학처 사이트 또는 대입포털 ‘어디가’에서 전년도 입시결과를 확인, 과거 합격자의 전형별 평균 내신 성적대를 함께 참고한다면 보다 선명한 수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 상반기 학습 성취 및 생활패턴 점검해 효율적인 시간 활용 전략 세우기
5월은 지금까지의 학습 성취와 생활패턴을 점검하여, 여름방학까지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나만의 학습 습관을 새로 짜기에 좋은 시기이다. 특히 수시와 정시 모두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이라면 기말고사 대비 및 수능 학습 간의 균형을 따져 학습 시간을 잘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한 것에 비해 학습 성취가 낮거나 아직 뚜렷한 학습법을 확립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목표를 새로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이때 목표는 ‘기말고사에서 국·영·수 주요 과목 10점 이상 점수 향상’, ‘6월 모의평가 전 영역에서 2~3점짜리 문항 틀리지 않기’처럼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 수능 D-200, 6월 모평 목표로 수능 대비 학습하기
5월 2일을 기점으로 수능까지 정확히 200일만을 남겨두게 된다. 이즈음이면 6월 수능 모의평가 역시 한 달 앞으로 다가온다.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할 뿐 아니라 졸업생 역시 응시 가능하므로 내 전국 위치를 가늠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재학생은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학교 선생님과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검토하게 되므로, 실전 수능만큼 진지하게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김 소장은 “'공통+선택' 체제의 수능에서 '선택 과목'은 6월 모의평가에서도 전 범위를 대상으로 하지 않으므로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자신의 학습 완성도를 점검해야 한다”며 “앞서 봤던 3월·4월 학력평가 및 예시 문항을 통해 문제 풀이의 순서를 구상하고 원칙을 세워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모의논술, 입학처 설명회 등 대학 제공 대입 프로그램 적극 참여하기
모의논술, 입학처 설명회, 입시상담 등 5월을 기점으로 각 대학별 다양한 전형 관련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온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학생들의 입장에선 큰 부담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예컨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틈틈이 입학처 사이트에 방문해 관련 일정과 참여 방법을 확인하고, 지원 대학에 관계없이 가급적 모든 모의논술에 응시하여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좋다. 입학처 설명회는 학생 선발의 주체인 ‘대학’이 직접 입학 정보를 안내하는 자리로, 해당 대학에 특화된 구체적인 전형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된다. 단, 입학설명회 또는 입시상담은 학생보다는 교사 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련 공지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면접·논술 관련 자료 등 학생들이 참고할 만한 입학처 자료들이 사이트에 게재되기 시작하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금부터 본격적인 ‘수시 대비’에 들어가야 한다.
출처 : 에듀동아 (donga.com)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