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국어 변화, 그 특징은?
By. 관리자
2021-02-16
2022학년도 수능 국어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있다. 선택형 수능으로의 전환과 이에 따른 유불리를 생각해 봐야 하며, EBS 연계율 하락에 따른 학습 방법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22학년도 수능 국어 변화와 특징에 대해 살펴보자.
■ 2022 수능 국어 문항 구성의 변화
올해 수능에는 몇 가지 변화가 있고, 이는 수능 국어에서도 마찬가지다. ‘독서’와 ‘문학’의 출제 문항 수가 기존 15문항에서 2문항씩 늘어나 각 17문항씩 출제된다는 변경사항도 있지만, 무엇보다 선택형 수능으로 변경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기존 수능 국어는 모든 학생이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렀지만, 올해부터는 ‘독서’와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모든 학생이 동일한 문제를 치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 각 11문제씩 출제되어 이 중 한 과목을 선택하여 시험을 치르게 된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를 보면 기존 화법, 작문, 언어로 시작하던 국어 시험지가 공통 과목인 ‘독서’, ‘문학’으로 시작하는데, 기존 모의고사 형식과 달라 다소 생소하게 여길 수 있으므로 어느 과목에 어떻게 시간 분배를 해야 할지를 미리 구상하고 시험에 임할 필요도 생겼다.
■ 선택과목의 유불리
이렇게 과목 선택권을 부여하면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출제 기관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성적 산출 방식에 특별한 장치를 둔다.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하는 것인데, 이런 산출 방식이 ‘학습 내용이 어려우며 학습 분량이 많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생 집단의 공통과목 점수가 평균적으로 높은 경우, 이들의 선택과목 점수는 다른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생들에 비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럼에도 학생들의 국어 선택 과목은 ‘화법과 작문’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유불리가 보정되더라도 기본적으로 내용이 어렵고 공부할 분량이 많은 과목을 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BS가 수집하여 발표하는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매년 2~3개의 ‘언어(문법)’ 문항이 오답률 Top 10에 오른 반면, ‘화법과 작문’ 문항은 단 한 문항도 오르지 않았을 정도로 정답률 차이가 크다.
■ EBS 연계율 50%로 하락
EBS연계율이 70%에서 50%로 하향된 것도 올해 수능 변화 사항 중 하나다. 국어 영역에서 중에서 학생들이 연계율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과목은 ‘문학’이다. ‘독서’의 경우에는 EBS 연계교재의 지문에서 주제나 소재를 가져오기는 하지만 체감되는 부분이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EBS 지문의 주제나 소재를 바탕으로 관련 글을 읽거나 어휘 정리를 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기는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EBS 연계교재 외에 다양한 지문을 연습하면서 ‘독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려고 한다. 하지만 ‘문학’의 경우에는 다양한 작품을 접하기도 하지만, EBS 연계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깊이 공부하는 경우들이 많다. 20% 정도의 연계율 하락이 얼마나 크게 피부로 느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연계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이 ‘문학’이므로 이를 공부할 때에도 EBS 교재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능에 변경사항이 있다고 해서 영역별 학습방법까지 함께 변하는 것은 아니다. 국어 영역에서는 여전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가장 필수적인 역량일 것이고 근거를 꼼꼼히 찾아가면서 문제 풀이하는 것 역시 효과적인 연습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수능까지의 학습 시간 분배, 과목 선택 등의 학습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미리 변경사항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