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수능 모의고사와 시기별 준비사항
By. 관리자
2021-02-01
2월이다. 예비 고3에서 ‘예비’란 딱지를 뗄 날이 머지않았다. 수능 모의고사 일정이 발표됨에 따라 2022학년도 대입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이제 마음을 다잡고 각오를 다져야 할 때다. 올해 첫 모의고사는 3월 25일(목)에 치러지는 데, 예년에 비해 늦은 편이다. 코로나 19 방역상황을 감안해서 짠 일정이라는 말도 나오는 데, 이변이 없는 한 모의고사는 정상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다만 3월 하순에 첫 모의고사가 치러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6월 모의고사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다소 짧아졌다. 3월 학력평가(이하 학평)가 끝난 이후 고3 수험생들 대부분은 4월 말 또는 5월 초에 있는 중간고사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3월 신학기 초를 바삐 보내다보면, 결국 5월 초순부터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는 셈이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N수생이 대부분 참여하는 모평에서 일반적으로 고3 재학생은 열세에 놓이게 되는 데, 올해 수능모의고사 일정이 이런 경향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3 수험생들은 2월부터 시작하는 수험계획을 세울 때 위와 같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후 자신에게 맞는 최적화 수험 스케줄을 짜길 바란다. 참고로 수능모의고사 출제 범위는 3월부터 누적적으로 적용되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Ⅰ은 3월부터 출제 범위가 전범위이다. 과학탐구 Ⅱ는 4월부터, 제 2외국어는 6월부터 치러진다.
미뤄진 3월 학평 일정 활용, 탐구영역 1회독 이상 할 것
한편 수능 탐구영역 공부를 더 이상 뒤로 미루지 말고, 3월 학평 전까지 개념정리와 문제풀이를 포함하여 1회독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고 미루다 보면 수능 모의고사에 이어 실제 수능까지, 국어. 수학 점수와 탐구영역(특히 과학탐구) 점수가 시소게임(국수 점수 상승과 탐구 점수 하락, 또는 그 반대의 경우)을 반복하는 현상을 체험하게 된다. 한정된 시간 내에 수능 전 과목을 공부하기란 쉽지 않고, 특정 과목 성적 올리기에 치중하다 보면 다른 과목 성적이 하락하는 현상은 고3 수험생들이라면 흔히 겪게 된다.
6월 모평과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최종적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짜게 된다. 지원 전공 등은 대략적으로 정해 둔 상황이지만, 내신과 학생부를 검토한 후, 모평 점수에 맞추어 전공 학과를 조정하거나, 대학을 정해야 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9월 모평 이후 수시원서 마감일까지 열흘이 넘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지만, 종합전형 등의 서류를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이미 학기 초에 지원 학과를 정리해놓았을 것이므로, 9평 이후 기간은 자기소개서를 최종 보완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유의할 점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 준비기간을 너무 촉박하게 잡지 말라는 것이다. 시간에 쫓기다 보면 평균 이하로 보일 정도로 무성의해보이는 자기소개서가 될 수도 있는 데, 이는 불합격의 결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
10월~12월은 대학별로 논술 또는 면접 등의 대학별 고사가 있다. 수능일인 11월 18일(목) 전과 후로 나뉘는데, 수회의 수능 모의고사를 자가 진단해보고,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유리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수능 후의 대학별고사라 하더라도 수능 직후 3일 이내에 치러지는 주요대학의 논술시험 등은 사실상 평소 실력이 합불을 판가름하는 것이므로, 수시 원서 접수 시에 논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실제 기간과 합격가능성을 잘 따져보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2022학년도 대입 대비 수능모의고사와 대입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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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에듀-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