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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전년도 정시 입시결과’, 제대로 활용 못하면 낭패!

By. 관리자

2020-11-05

대학별 ‘전년도 정시 입시결과’, 제대로 활용 못하면 낭패!

-모집인원·전형 방법, 전년도 입시 결과 활용 전 확인해야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 확인 시 주의사항

정시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대학의 전년도 입시결과를 매우 신뢰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고민하게 된다. 

대학에서 발표하는 입시 결과가 타 사설 기관들에 비해 신뢰성이 높기는 하지만, 그 정보만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하는 것은 위험하다. 매년 대학에서 정시로 선발하는 방법과 수험생들의 지원 심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음을 통해 전년도 정시 입시 결과 활용 시 확인해야 할 사항과 주의할 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전년도 입시 결과 활용 전 , '모집인원·전형 방법' 확인해야 

모집인원
학령인구의 감소와 수시 및 정시 선발 비율 등의 환경 변화로 최근 더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그동안 대학에서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꾸준히 변해 왔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 여러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선택으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는데, 이를 충원하지 못하는 경우, 정시 선발 인원에 추가되는 수시 이월인원으로 인해 정시 선발인원은 최초 정시 선발 계획을 수립하더라도 그보다 많은 수의 학생을 선발했다. 

모집 인원의 변화는 정시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학생 수가 적으면 수험생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성적에 자신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지원을 꺼리게 된다. 

따라서 보통 선발인원이 적은 학과의 경우에는 입시 결과 성적이 높게 형성되는 편이며, 반대로 선발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해 대학에서 발표하는 입시 결과에 표기된 선발인원과 올해의 모집인원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적다면 보수적으로, 많다면 약간 여유 있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형 방법
전형 방법의 변화 역시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대학에서 정시 모집에서 활용하는 환산점수를 산출하는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나 반영 과목, 면접 여부 등의 변화에 따라 입시 결과는 전년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정시에서도 면접을 실시하는 교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면접을 온라인 업로드 진행으로 방식을 변경했는데, 이런 경우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의 변화가 있다면, 대학 환산점수 자체의 변화도 있으므로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그 외에도 지원 자격의 변화, 영어 및 한국사 등의 반영 점수 변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대체 가능여부 등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정시 지원 시 조금이라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학별 전년도 입시 결과 확인 시, 2가지 주의사항  

① 입시 결과 발표 기준
올해부터 대교협에서 운영하는 대입 정보포털사이트 어디가(adiga.kr)를 통해 각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환산점수와 함께 백분위 평균 성적을 함께 공개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공통적으로 '최종등록자 대학별 환산점수 70%cut'과 '최종등록자 백분위 70%cut'을 발표하고 있는데, 일부 대학에서는 '50%cut' 또는 '수능백분위 합 300점 만점기준' 등을 발표하기도 하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종등록자 대학별 환산점수 70%cut'란 전년도 해당 대학 정시 합격자 중 최종적으로 등록한 학생들의 대학 환산점수 성적을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70%에 해당하는 성적이라는 의미이다. '50%cut'이라고 하면 등록자 기준 50%에 해당하는 성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최종등록자 백분위 70%cut' 역시 이와 유사한데, 기준이 대학환산점수가 아니라 '수능 백분위 평균' 성적이라는 점이 다르다. 수능 백분위 평균은 수능 국어, 수학 과목의 백분위 성적과 탐구 2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의 평균을 의미한다. 

백분위 합과 평균 성적 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② 3개 년 경쟁률 및 충원율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전년도 경쟁률과 입시 결과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면, 입시 경험이 적은 수험생들의 경우 이런 학과 지원은 부담이 될 것이다. 

반대로 경쟁률과 입시 결과가 생각보다 낮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년도 입시 결과를 한 해만 볼 것이 아니라 3개 년 정도는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성적과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면 해당 대학 또는 모집단위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작년에만 그런 결과가 나타났다면 올해는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꼭 낮아지리라는 법이 없으므로 작년에는 왜 경쟁률과 성적이 올라갔는지 이유를 찾아보는 것이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년도 입시결과를 확인할 때 3개 년 치의 자료를 모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것이 어려울 경우, 최소한 2개 년 자료 정도는 확인해야 하며, 합격자 성적 등의 입시 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경우엔 경쟁률만으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의지원 서비스', '전년도 입시 결과' 분석으로 응시자 패턴 파악해야 
A사는 “대학에서 발표하는 입시결과 자료는 분명 공신력이 있고 신뢰성도 높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년도의 수능난이도, 응시자들의 성적 분포 등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올해는 또 다른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올해 정시 지원을 위해서는 올해 수능 응시자들의 성적 분포와 지원 패턴 등을 고려하기 위해 모의지원 서비스와 함께 전년도 입시 결과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http://www.ebsi.co.kr:80/ebs/ent/enta/retrieveEntNewsView.ebs?&bbsCd=B011&datNo=140378 배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