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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교과전형에서 나에게 유리한 대학 찾기

By. 에듀아이

2020-06-02

수시 전형들 중 타 전형과는 달리 학생부교과 전형은 말그대로 학교 교과 성적으로 합격과 불합격이 대부분 결정된다. 정시 전형에서 대학별로 수능 반영과목, 반영 비율이 다르듯이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도 대학별로 교과를 반영하는 방법이 상이하다. 따라서 비슷한 수준의 대학의 경영학과를 지원할 때 자신의 성적에 가장 유리한 대학과 가장 불리한 대학이 나뉘어 질 수 있으므로 대학별로 어떻게 내 교과 성적을 반영하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 주요교과 중 유독 한 교과만 점수가 낮다면 -> 3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

덕성여대나 서경대의 경우, 3 교과만 반영하는 대표적인 대학으로 인문은 국, 영, 사를, 자연은 수, 영, 과만 반영한다. 반면 동덕여대는 인문이 국,수,영,사, 자연이 국,수,영,과 4교과를 반영하는데, 인문계 여학생 중 수학 등급이 유독 낮은 학생이나 자연계 학생 중 국어 과목 성적 관리가 잘 안된 경우에는 동덕여대보다는 덕성여대 지원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3교과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원자가 몰릴 수 있고 비슷한 수준의 4교과를 반영하는 학교의 입시결과보다는 일반적으로 점수대가 높게 형성되기에 지원 시 이를 감안해야만 한다.

■ 슬럼프가 있었던 학년이 있다면 -> 학년별 차등 반영하는 대학

1학년 때 성적이 유독 좋지 않다면 1,2,3학년 모두 동일하게 반영하는 명지대보다는 광운대 지원을 추천한다. 광운대는 1학년을 20% 반영하고 2,3학년을 각각 40% 반영하며 주요 4 과목만(인문: 국,수,영,사/ 자연:국,수,영,과)을 반영한다.

■ 몇 과목만 성적만 잘 받았다면 -> 과목 부분 반영하는 대학

명지대는 교과별 4과목씩 총 16과목만 반영하며 서울여대의 경우 주요 4 교과별 상위 3과목(등급기준)씩 총 12과목의 성적을 반영하며 서경대의 경우에는 주요 3 교과별 3과목씩 총 9과목만 반영한다. 3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보다도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의 환산점수로는 나의 등급이 많이 올라갈 수 있겠지만 입시결과 또한 더 높게 형성되므로 지원 시 유불리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 전 과목을 모두 잘 관리했다면 -> 전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

대부분의 대학들이 국, 수, 영, 사, 과의 주요 교과를 반영하는 것과 달리 전교과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는데 고려대, 서울교대, 서울시립대가 그러하다. 자신의 교과목 성적이 과목별로 편차가 큰 학생들 보다는 대체로 비슷한 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지원해볼만 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일반적으로 학생부 교과전형은 내신성적으로 합격/불합격이 결정되며 합격자와 불합격자 사이에 점수 차이는 거의 미미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같은 학생부 교과전형이라 해도 학교별로 반영 교과와 과목 수, 학년별 반영 비율이 천차만별이기에 대학별로 교과 반영 방법을 잘 분석해보면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학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