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첫 모의고사 D-7, 의미와 활용법
By. 에듀아이
2020-04-17
수 차례 연기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드디어 오는 24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다. 온라인 개학을 통해 수업을 진행 중이기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학생이 시험에 응시할지는 확실치 않으나, 고3이 되고 나서 치르는 첫 모의고사라서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학평은 지금까지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현재 자신의 위치와 취약영역과 단원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준비를 해야 한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학평,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 선행이 우선? No! 복습이 최우선!
다음 주 치러질 학평은 지금까지 본인이 얼마나 공부를 해왔는지를 가늠하는 시험이다. 때문에 단순히 학평을 잘 보기 위해 공부를 하기보다는 현재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보자는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학평 준비 시에는 2학년 때까지 본인이 부족한 영역이나 취약 단원 위주로 복습을 하며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시기를 지나면 복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학평을 기회로 삼아 마지막 복습에 매진하도록 하자.
■ 개념정리가 우선이다!
학력평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급한 마음에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려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문제풀이보다는 부족한 개념을 정리해가는 학습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 기존의 교재를 가지고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이 잘 모르는 개념, 반복적으로 틀리고 있는 개념 등을 확인하고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념정리가 어느 정도 됐다면 최근 3년간의 기출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막 본격적인 대입레이스에 참가하는 고3 학생들에게는 아직까지 수능형 문제보다는 내신형 문제가 더 익숙할 것이다. 때문에 수능형 문제를 미리 경험해 보지 않으면 시험지를 받아 보는 순간 당황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3년간의 출제범위 내의 수능, 학력평가, 모의평가의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이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 등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 학력평가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OO을 공부하자!
1. ‘실수’를 공부하자!
시험 종료 후 교실의 풍경을 살펴보면 답이 아닌 것을 지우고 남은 것 중에 한 개 찍었는데 틀려 아쉬워하는 학생, 공부할 땐 알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며 우울해하는 학생, 문제를 잘 못 읽어 틀렸다며 억울해하는 학생 등 다양한 모습이 있다. 매년 그리고 매 시험 때마다 반복되는 실수의 모습이다. 수능에서는 이러한 실수 하나로 등급의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 실수에 대해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시험지를 다시 꼼꼼히 확인하면서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자.
2. 틀린 ‘이유’를 공부하자!
틀린 문제를 다시 내 손으로 풀어보아야 한다. 선생님이 칠판에 풀이하는 걸 보기만해서는 내 것이 되지 않는다. 힘들더라도 직접 풀자. 잘 모르겠으면 책을 참고해서라도 다시 풀어 보면서 자신이 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정답이 아닌 이유와 함께, 오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정답인 이유를 적어보자. 이유를 적으면서 어느 부분이 부족해서 틀렸는지 스스로 분석이 되고, 그것이 쌓이면 약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3등급 성적대의 학생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4등급 이하의 틀린 문제가 많은 학생이라면 틀린 문제의 개념을 확인하고, 틀린 이유를 분석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자.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 공부가 아니라 노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번 학력평가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온라인 수업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새 학년 적응을 하느라 힘들겠지만, 학평을 시작으로 정시모집까지 이제부터는 ‘대입의 성패지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월 3일 치러질 수능까지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공부한다면 충분히 성적은 오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학년도 학력평가 / 모의평가 일정>
*출처 : 각 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2020.4.14 확인)
[출처] 고3 첫 모의고사 D-7, 의미와 활용법|작성자 진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