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사관학교 전형분석
By. 에듀아이
2020-04-09
2021 사관학교 전형분석
변경된 대입 일정에 맞춰 미리 대비해야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와 더불어 2021학년도 대입 일정도 조정되면서 사관학교 역시 기존에 발표한 일정에서 조정을 논의 중이다. 일정이 미뤄지더라도 사관학교는 일반대학보다 전형 일정이 3달가량 빠르게 진행되므로 전형 방법을 숙지해 한발 앞서 대비해야 한다.
사관학교는 특수대학으로 분류되어 지원 및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대학의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으며 수시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반대학과 복수지원을 염두에 두고 전형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 일반대학과 동시에 합격하였을 때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어디든 진학할 수 있다.
사관학교는 재학 기간 동안 학비가 전액 면제되며 피복비, 품위유지비(수당) 등이 지급되고 졸업과 동시에 진로가 결정되기 때문에 매년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여러 혜택이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요구 조건도 많다. 4년간의 교육과정 동안 학위 교육과 더불어 각종 군사훈련과 엄격한 규율 하에 공동생활을 해야 하며, 졸업 후에는 의무복무 기간을 지켜야 한다. 혜택에 편승하여 지원하기 보다는 진로에 대한 뚜렷한 확신과 사명감이 가장 우선이며, 육체와 정신적 강인함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1차 필기시험, 2차 체력검정, 면접 평가 등 진행. 전 사관학교 AI면접 도입
사관학교의 선발 방법은 대체로 유사하다. 1차 시험인 필기시험을 통해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차 시험에서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을 실시한다. 선발 시기에 따라 우선선발에서는 1차, 2차 시험 성적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고, 우선선발 되지 않은 학생은 수능성적 발표 이후 종합선발을 통해 수능 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공군사관학교는 올해 종합선발을 신설해 우선선발에서 선발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합격의 첫 관문인 1차 시험은 수능과 유사한 형태의 학과 시험으로 난이도와 출제경향 등이 수능과 거의 비슷해 수능과 병행하여 대비할 수 있다. 각 사관학교 홈페이지에 기출문제가 게시되어 있으므로 문제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1차 시험 통과자에 한해 육사는 1박2일, 그 외 사관학교는 2박3일 일정으로 2차 시험을 실시하며 면접은 학교에 따라 평가 항목과 방식이 다르므로 기출 유형을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육사에서 도입한 AI면접을 올해는 모든 사관학교에서 실시하며 점수를 직접 반영하지는 않고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AI면접은 2차 시험 대상자에 한해 2차 시험 전 웹캠과 마이크가 작동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시행하며 지난해 육사는 60여분에 걸쳐 오리엔테이션/안면등록, 기본/상황/탐색질문에 대한 답변, 제시되는 과제 수행, 심층/구조화 질문에 대한 답변 순으로 면접을 진행하였다.
육군사관학교 – 전형별 선발 비율 및 선발방법 변경
육군사관학교는 총 330명(남자 290명, 여자 40명)을 선발하며 남자는 문과와 이과를 동일비율로,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 비율로 선발한다. 육군사관학교의 일반전형은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나뉘며, 우선선발은 고교학교장추천 전형, 적성우수 전형으로 구분된다. 우선선발에서는 고교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학교당 재학생 3명, 졸업생 2명)을 대상으로 30%를 선발하며 여기에서 선발되지 않은 인원은 적성우수 전형 선발대상이 되며 모집인원의 30%를 선발한다. 적성우수 전형에서도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이 되며 수능 성적을 포함해 모집정원의 35% 내외를 선발한다. 지난해 모집인원의 20%를 선발하던 일반우선 전형이 폐지되면서 학교장추천 전형과 적성우수 전형의 선발 비중이 10%씩 증가하였다.
학교장추천 전형에서 1차 시험 성적은 합/불 기준으로만 활용되며 1,000점 만점에 면접이 640점, 체력 160점, 내신이 200점을 차지해 면접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적성우수 전형에서는 1차 시험 성적 300점, 면접 500점, 체력 100점, 내신 100점을 반영하며 지난해에 비해 1차 시험 성적 비중은 높아지고 면접과 체력 비중은 줄었다. 종합선발에서는 수능을 60% 반영해 수능 성적이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면접시험은 집단토론, 구술면접, 학교생활, 자기소개, 외적자세, 심리검사, 종합판정 등 총 7개 분야 면접을 실시한다.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집단토론에서는 준비시간 10분이 주어지고 토론시간인 20분 동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찬성/반대 그룹별 토론을 실시하며 구술면접에서는 역사관·국가관·안보관·대적관·동맹관 등에 관한 이슈에 대한 개별면접(약술40분, 구술10분)을 실시한다.
공군사관학교 – 종합선발 신설, 수능성적 반영
공군사관학교는 총 215명(남자 193명, 여자 22명 내외)을 선발하며 남자는 인문 45%, 자연 55% 비율로, 여자는 인문·자연 동일 비율로 선발한다. 공군사관학교는 사관학교 중 유일하게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이 없었으나 올해 종합선발을 신설해 정원의 20% 내외를 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실시하던 어학우수자 전형은 폐지되었다.
정원의 80%는 우선선발하며 1,000점 만점 중 1차 시험 성적 400점, 2차 시험인 역사·안보 논술 30점, 체력검정 150점, 면접 300점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0점, 학교생활기록부 100점을 반영해 선발한다. 우선선발에서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자가 되며 수능 성적 500점과 역사·안보 논술 30점, 체력검정 150점, 면접 300점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0점을 반영해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