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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예비 고3’... 개학 전 잊지 말아야 할 것들

By. 에듀아이

2020-02-07

‘예비 고3’... 듣기만 해도 긴장되는 이름이다. 현재 예비 고3의 상황을 육상경기로 비유하자면, 지금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개학 후에는 실제 경기가 있을 경기장 트랙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2월에는 대입이라는 실전에 가장 최적화된 공부방법과 전략이 무엇인지 깊이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실전에 임하기 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check 1. 잠깐 STOP! 겨울방학 학습 중간점검

2월은 겨울방학에 세운 학습계획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개인의 공부방법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지만 이번 겨울방학은 1, 2학년 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기에, 선행보다는 복습의 시간으로 생각해 활용했을 것이다. 복습뿐만 아니라 본인이 겨울방학 직전에 세웠던 목표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마음을 다시 잡아야 한다.

check 2. 실전을 위한 Start! 연간 학습계획 수립

개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3월 서울시 교육청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4번의 교육청 학력평가와 2번의 평가원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때문에 개학 후 월간, 또는 주간 학습계획을 세우기에는 시간에 쫓길 수 있다. 수능 전까지의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적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향후 학습계획을 세워보도록 하자.

check 3. 어디에 비중을 좀 더 둘까? 수시 VS 정시

2월은 예비 고3학생들이 자신을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단지 선발인원이 많다고 수시에 올인 하거나, 수시준비가 미비하다고 느껴 정시에만 집중하는 것은 지양하자. 개학 전까지 본인의 수능 준비 정도, 내신성적, 비교과 준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수시와 정시 중 본인이 어디에 좀 더 집중해야 할지 대략적으로 그림을 그리자. 수시는 교과, 종합, 논술, 적성 전형 등에서 어떤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고민하도록 하자.

check 4. 2월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의 골든 타임!

수시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특히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실시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이번 2월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정리와 준비를 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입력한 후 다음 해 2월 말까지 정정이 가능하다. 물론 정당한 사유와 함께 정정대장과 증빙서류 등 조금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만 오기, 누락 등 반드시 수정해야 할 사유에 해당한다면 2월 말까지는 꼼꼼히 본인의 학생부를 체크해 보자. 또한 전공적합성에 부합하도록 자신의 활동을 유목화(類目化•categorization)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이러한 과정은 자소서 작성에 꼭 필요한데, 본인의 생각을 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귀중한 시기가 2월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check 5. 하나도 해 놓은 게 없다면, 취약 영역 복습과 탐구영역학습으로 마무리

겨울방학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지금까지 해 놓은 게 없다면, 남은 기간만이라도 전략적으로 공부하자. 우선 개학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취약 영역을 먼저 찾고, 그 영역 안에서도 취약 단원을 선택해 마지막 복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때도 무리한 학습보다는 실천 가능한 학습이 중요하다. 이도 어렵다면, 본인이 선택할 탐구영역 2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해보자. 이미 배운 과목 위주로 선택, 이해와 암기를 병행하며 탐구는 꼭 한 번 모두 훑어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개학 전 2월은 학습도 중요하지만 고3 수험생으로서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이나 학과, 전형 등을 심사숙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수험생이 된다는 불안감에 무턱대고 공부를 하기보다 차분하게 고 1, 2학년 활동과 학습내용 등을 돌아보고, 향후 지원전략 수립을 차분하게 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