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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논술, 단기 학습법으로 끝내기

By. 관리자

2024-11-22






  •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5학년도 논술, 단기 학습법으로 끝내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안정감 속에서 논술과 면접 전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능이 어려웠다는 학생은 여전히 존재하고 수험생이 대거 논술 시험장으로 몰리는 가운데, 빠른 상황판단과 눈치싸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는 앞으로 며칠 안 남은 시험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는지가 중요하다. 논술실력을 단기간에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우선 닥치는 대로 글을 작성하면서 모범 답안과 비교해보는 등 반복된 연습이 필요하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짧은 시간 내 집중력을 높이고 논술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한 학습법을 정리했다.



    ◇ 유형에 따른 접근법으로 연습하라


    논술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즉 시간이 부족한 만큼 지원 대학의 유형에 최적화된 기출문제와 모의 논술에 집중해야 한다. 철저하게 분석하되, 자기 것으로 소화하면 땡큐다. 대학들이 논술 모의고사를 치르고 그 결과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는 것도 분석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학별 논술 시험과 같은 조건에서 같은 유형의 연습문제를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결과는 좋다.


    이번 논술 흐름을 살펴보면 대학마다 같은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다. 이는 논술 문제에서 채점의 객관성과 편이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제 유형을 드러내고 있고, 대학별로 선호하는 논술 문항들이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등 단순한 문제 풀기에서 벗어난 깊이 있는 문제로 출제되고 있는 셈이다. 


    수리논술은 고등학교 수학 교과과정 내에서의 기본개념 위주로 출제됐고, 제시된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분석한다는 전제하에 답을 찾을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됐다. 즉 문제해결 능력에서 답을 찾아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 과학 논술은 기존 논술에 더해서 과목별 관련 상황을 복수로 제시하면서 단답식 정답을 요구하는 유형으로 출제되었고, 정확도보다는 과정의 설명을 나열해서 답을 작성하는 연습이 중요해졌다.



    ◇ 제시문 분석, 반복으로 연습하라


    요약이나 비교, 대조 다음으로 물어보는 것이 제시문의 의미 분석이다. 혹은 자료 분석 문제라 한다. 이는 제시문이나 자료, 통계 등을 활용해 문제 된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내는 것이 필요한데 원인에 대한 추론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면 된다. 특히 이 부분은 수험생이 많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므로 실제 기출문제로 연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다만 논제와 동떨어진 분석은 오답이니 주의하자. 수험생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논제 이탈이다. 즉 논제에서 요구하는 대로 제시문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편한 대로 분석하니 오답이 된다. 쉽게 이런 생각으로 집중하면 된다. ‘논술은 쓰라는 대로 쓰고, 쓰고 싶은 대로 쓰지 말라.’



    ◇ 출제자 의도보다는 채점자 관점에서 연습하라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결론을 제시하는 게 논술에선 답일 수 있다. 다만, 출제 흐름과 문제 유형을 분석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즉 반복된 고쳐 쓰기를 통해서 답안의 완성도에 집중하면 된다. 그리고, 반복적인 답안 연습을 통해서 모범 답안을 찾는 것이 좋다. 고쳐쓰기는 수험생이 작성한 답안과 대학이 제시한 모범 답안을 꼭 비교하면서 파악하는 훈련은 잊지 말자. 


    또한, 대학의 채점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면서 출제자의 핵심 키워드를 논리적으로 담아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답안도 출제자의 의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실패라고 봐야 한다. 항상 수험생 스스로가 작성한 답안과 모범 답안을 비교 분석하는 능력에 전념하되, 채점자가 원하는 답안을 쓰려고 노력하면 어떨까.
    출처: 추민규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가/https://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1/2024112180116.html?main_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