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공부 계획, 예비 고1부터 예비 고3까지 학년별 방학 학습 방법은?
By. 관리자
2024-01-03
2024년 새해가 밝았다. 학생들은 저마다 새해에는 꼭 지나간 해보다 더 나은 학업 성취를 기원하며, 새롭게 예비과정을 준비하곤 한다. 12월과 1월은 학생들에게 있어 새로운 다짐과 함께 과거 학습 경험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기이다. 최종 목적이 입시 성공인 만큼, 입시에 가장 필요한 학업능력을 방학 동안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 학년에 따라 같이 짚어보자.
◇ 예비 고1
이 시기 예비 고1들은 대부분 학원과 인강을 통해 예비 고1 과정을 배우는 시기이다. 올 3월에 입학하면 공부해야 할 것을 미리 접하는 기간으로 봐도 무관하다. 똑같이 학원 다니고, 똑같이 인강을 들었는데, 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을까? 바로, 수업과 공부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이 시기이기 때문이다.
학원과 인강이 수업을 담당한다면,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공부이다. 예비 고1 학생들은 중학교 3년 동안 이러한 구분 없이 학교와 학원·인강 수업을 공부로 생각했을 것이다. 특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일부 학생들의 경우 벼락치기 등을 통한 성적 향상을 이뤄낸 경험이 많았던 만큼, 수업과 공부의 구분에 대해서는 고민해본 적이 드물다. 하지만 고1 과정부터 공부의 양적, 질적 변화가 뚜렷한 만큼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비 고1 과정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기본기는 중3 과정에 있는 만큼 중학교 3년간의 학습 경험에 대한 점검을 통해 어떤 부분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이를 보완해나가면서 예비 고1 과정을 배워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예비 고2, 3
예비 고2와 예비 고3이라면 이번 방학은 생각할 것이 많은 시기로 비춰질 것이다. 높아진 내신의 중요성부터 수능 최저문제, 올해 정시 불수능 이슈까지 복잡한 입시 상황에 놓인 만큼 가장 먼저 자신의 현실을 먼저 체크한 후 여기에 맞는 학습 방향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예비 고2와 예비 고3에게 있어 방학은 모의고사를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시기이다. 수능을 내신과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닌 고교 과정 내 적용되는 내용으로 인지하고, 다양한 문제 유형을 훈련하길 추천한다.
또한, 몇몇 학생의 경우 기말고사 이후 다시 공부하는 탓에 곧바로 적응이 안된다고 느낄 수도 있다. 처음부터 큰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짧은 기간 동안 공부 습관을 토대로 빠르게 적응하면서 학습량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학업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자기주도학습의 기본
학년에 따라 학습 방향을 짚었다면 실제 학습 경험으로 옮겨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계획과 실천의 조화이다. 무턱대고 실천만 했을 경우 동기부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반대로 계획만 멋지게 세울 경우, 실천 능력의 부조화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학습을 실천하기에 앞서 학습 습관을 먼저 점검해 학생의 특성, 성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또한, 학습에 있어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학생에 맞는 학습량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 플래너 작성하기
플래너는 흔하면서도, 중요한 도구 중 하나다. 플래너를 쓰는 방법과 양식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정석이라 보기는 어렵다. 플래너를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의 차이가 생각보다 큰 만큼 크다.
조금 더 플래너를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항목 구분’과 ‘실천 여부’를 명확하게 나눠주는 것을 권한다. 항목을 구분하는 것은 학업과 과제, 학원 생활 등 학습 설계를 명확하게 구분 지으면서 하루종일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학습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천 여부를 통해 공부 양적·질적 내용에 대한 스스로 평가를 통해 무엇을 보완할 것인지, 수업이 아닌 공부 경험으로 알아가는 과정이 실질적인 학습보완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일단 ‘시작이 반’이다
누군가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다른 누군가는 ‘이제부터 하면 될까?’라고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속담 그대로 ‘시작이 반’인 만큼 어떻게든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작하는 첫날이 힘들고 1~2주가 귀찮을 뿐, 그 시기만 넘겨본다면 어느덧 방학이 끝났을 때 예전 방학 보다는 조금 더 알찬, 그리고 생각보다 성장한 자신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출처:정영주 입시컨설턴트/https://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1/02/2024010280179.html?main_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