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기준) 미충족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14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수능 국어·수학·영어 1등급 인원이 전년 대비 2만491명 감소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은 1만8015명으로 전년 대비 1843명 감소했다. 수학영역은 1만7910명으로 지난해보다 4661명 줄었다. 영어영역은 2만843명으로 1만3987명이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수능최저기준 충족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예과 지원자의 경우 수능최저기준 충족자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3개 영역에서 1등급을 요구하는 수능최저기준(4개 등급 합 5, 3개 1등급) 충족자는 전년도 6만8816명에서 올해 5만4753명으로 1만4063명 줄었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시모집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 탈락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등 의예과 외 의약계열에서도 수능최저기준 충족자가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능최저기준 충족자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정시 이월인원이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국어·수학·영어 1등급에 해당하는 인원이 지난해 대비 줄었기 때문에 의예과에서 수능최저기준 충족자가 감소했다”며 “수능최저기준 충족자 감소는 수사 학생부교과·종합전형의 입학성적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시모집은 오는 15일까지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22일부터 29일까지가 추가합격 발표 기간이다. 
출처: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불수능 탓… 수능최저기준 미충족자 증가 전망-조선에듀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