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대상의 2023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이 6월 1일 진행된다. 특히 영역별 난이도 조절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년 대비 올해도 국어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BS교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으나, 실제로 작품의 주제와 유형 파악이 힘든 학생에겐 국어 학습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판단이 될 수 있다.
◇ EBS 수능 강의와 교재 중심으로 학습하라
올해부턴 수능 출제 기준이 EBS 교재 중심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보니, 실제로 수능교재에서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에 따라서 EBS 교재 밖의 지문도 출제될 예정이니 참고해야 한다. 특히 학습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꼼꼼히 공부해 가는 것이 필수다. 또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글이나 문학 작품이 지문으로 나온다고 해도, 어느 정도 이해의 폭이 넓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즉 지문 독해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문제 풀이 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문학 작품의 경우에는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 목록을 정리해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학 작품의 주제와 제재, 시점, 표현상의 특징 등을 충분히 익히면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EBS 교재만을 무작정 맹신하는 것보단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하는 등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더구나 EBS 수능교재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는 경우가 많으나, 모의평가나 수능에서는 ‘적절한 것’을 찾는 문제로 변형시킬 수도 있으니, 차근차근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문제의 발상, 정답의 근거를 잘 연결해 가면서 꼼꼼히 공부해야 공부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철저한 계획과 반복 학습에 의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독해 능력이 중요하다
국어영역 시험에서는 독해 능력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봐야 한다. 특히 독서영역의 경우 지문이 시험지 한 단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짧은데, 지문이 짧다고 해서 독해하기에 수월한 것은 절대 아니다. 짧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넣다 보니 부연 설명이 되지 않아 독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짧은 글을 읽으면서 핵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문학의 경우에도 미리 익히지 못한 작품이 출제되면 당황할 수 있다. 낯선 작품을 바르게 감상하고, 쉽게 답을 찾기 위해서라도 독해 능력을 키워야 한다.
◇ 국어 영역도 암기가 필수다
국어를 잘하기 위해선 이해력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암기다. 특히 국어영역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독서 경험이나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것도 유용하게 작용한다. 폭넓은 사고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것이 옳은 지적일 수 있으나, 국어영역의 필수는 암기해야 할 것은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영역으로 이해하면 더 쉽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문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문법 요소나 어문 규정 등을 익혀 둬야 한다. 또한 문학의 장르 이론, 표현법 등은 반드시 그 기본 개념을 외워야 한다. 하루 1시간 여유를 두고 반복해서 외우는 습관이 중요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개념들을 억지로 머릿속에 집어넣는 주입식 암기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무작정 주입식으로 외우다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반드시 예문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그 내용을 기억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쉽게 표현하자면 암기는 암기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