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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 1~2등급 상위권은 ‘언어와 매체’ ‘미적분’ 골랐다

작성자 관리자 2021-04-02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2022학년도 수능에 맞춰 선택과목 구성 체제로 처음 출제된 3월 학력평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등급 상위권에 속한 집단에서 언어와 매체(국어)’, ‘미적분(수학)’의 선택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투스닷컴 내 학력평가 풀서비스’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된 학생들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로국어 선택과목의 경우 화법과 작문 67.2% 언어와 매체 32.8%, 수학 선택과목의 경우 확률과 통계 59% 미적분 35% 기하 6%의 응시율을 보였다.


그러나 선택과목 별 전체 응시율과는 다르게 등급 별 응시율을 살펴보면, 1~2등급의 상위권에서 과반수 이상이 언어와 매체(국어)’미적분(수학)’에 쏠려 있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 3월 학력평가 국어/수학 1~5등급 내 선택 과목 별 응시 비율 (단위 : %). 이투스 제공

수학 영역을 기준으로 계열을 나눌 경우인문계열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집단에서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이 높았고자연계열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기하’ 집단에서는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높았다비교적 상위권에 속하는 집단에서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높았던 점에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고교 1, 2학년 때 상위권 성적을 보이는 학생들의 자연계열 우선 선택 경향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과목의 특성상 화법과 작문보다는 언어와 매체’, 특히 언어’ 부분에서 답을 내는 과정이 좀더 선명하다는 것이 자연계열 희망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화법과 작문’ 보다는 언어와 매체의 학습 범위가 분명하다고 알려져 있다. ‘언어와 매체에서의 언어가 기존 수능에서의 문법에 대응되다 보니 학습의 완성도만 보장된다면 상대적으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학습 의지가 강한 상위권에서 언어와 매체’ 선택자가 다수 분포하는 경향이 있다. 



김 소장은 “2022학년도 수능 점수 산출 구조에서 선택 과목 집단의 속성이 중요한 만큼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들 중 상위권 학생이 많다는 것은 언어와 매체’ 선택 집단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지만이는 공통과목의 난이도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서도 변화할 수 있는 요소라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김민정 이투스 소속 대표 국어 강사는 이번 3월 학평의 국어 영역은 낯선 유형낯선 지문낯선 점수로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공부를 잘 하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언어와 매체를 그만큼 투자하고 싶지 않다면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10402105040414752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